김진규-백승호 중원 장악, 유럽 울렁증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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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싸움 승리가 대승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달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를 5-1로 크게 이겼다.
아이슬란드는 한국보다 전력이 한수 아래였지만, 탄탄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다크호스로 자리 잡은 팀이었다.
유럽 팀들의 강한 몸싸움에 고전했던 한국으로선 상당한 의미가 있는 대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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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중원 싸움 승리가 대승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달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를 5-1로 크게 이겼다.
유럽 울렁증을 극복했다. 이날 경기는 남자 대표팀의 유럽 국가 상대 A매치 최다 골 차 승리였다. 종전 2002년 5월 16일 부산에서 펼쳐진 스코틀랜드전 4-1 승리(3골 차)를 넘어섰다.
아이슬란드는 한국보다 전력이 한수 아래였지만, 탄탄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다크호스로 자리 잡은 팀이었다. 유럽 팀들의 강한 몸싸움에 고전했던 한국으로선 상당한 의미가 있는 대승이었다.
전반에 이미 승패가 갈렸다. 한국은 슈팅 수 8-0으로 아이슬란드를 압도했다. 스코어는 3-0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중원을 장악한 게 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김진규, 백승호를 중원에 두고 경기를 조율했다. 김진규는 A매치 데뷔전이었고 백승호는 약 2년 만에 대표팀 선발출전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두 선수는 정교한 패스플레이로 중원을 지배했다. 움직임이 둔했던 아이슬란드 선수들은 반 박자 빠른 한국의 패스 플레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김진규는 1골 1도움, 백승호는 1골과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날카로운 패스로 펄펄 날았다.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 주축선수들이 빠진 자리를 김진규, 백승호가 버틴 허리힘으로 극복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1주일밖에 훈련을 못했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줬다. 공수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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