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우리도 선수 영입+SON 회복 전까지 경기 미뤄줘"

오종헌 기자 2022. 1. 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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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의 경기 연기 소식에 토트넘 팬들이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의 요청에 따라 북런던 더비가 연기됐다. 아스널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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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의 경기 연기 소식에 토트넘 팬들이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의 요청에 따라 북런던 더비가 연기됐다. 아스널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토트넘과 아스널은 17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EPL 2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에 변수가 발생했다. 아스널은 코로나19 확진,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등으로 인해 가용한 선수들의 숫자가 부족한 상태였다.

결국 아스널은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EPL 사무국에 경기 연기를 요청을 했다. 구단은 마지못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10명이 넘는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 중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마틴 외데가르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을 제외하고 에밀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 칼럼 체임버스, 세드릭 소아레스 등이 부상을 당했고 토마스 파티, 모하메드 엘네니, 니콜라 페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단을 떠났다. 그라니트 자카는 최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아스널과 EPL 사무국을 '저격'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이 아닌 여러 이유들로 인해 출전 선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 연기를 요청한 아스널과 이를 수락한 리그 사무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스퍼스 웹'은 자체 SNS에 EPL 공식 계정을 태그한 뒤 "우리가 몇 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가 완벽한 몸 상태가 될 때까지 모든 경기를 연기해줄 수 있나요?"라고 언급했다. 

물론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느꼈어야 했다. 특히 손흥민의 이탈이 치명적이다. 손흥민은 첼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 이후 다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는 최소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1월 A매치 기간 이후까지 지켜봐야 한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정말 아쉽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17경기 8골 3도움으로 팀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메로와 다이어 역시 수비의 핵심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퍼스 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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