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 고건한, 김남길에 "그 짓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놈이 범인"

김효정 2022. 1. 1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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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범인을 통해 방기훈 사건에 또다시 의혹을 품었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하 '악의 마음')에서는 송하영(김남길 분)이 양용철(고건한 분)을 만나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양용철에게 왜 방기훈(오경주 분)이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건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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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남길이 범인을 통해 방기훈 사건에 또다시 의혹을 품었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하 '악의 마음')에서는 송하영(김남길 분)이 양용철(고건한 분)을 만나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하영은 본인 스스로 빨간 모자라고 하던 양용철을 면회하러 갔다. 그는 양용철에게 왜 방기훈(오경주 분)이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건지 물었다.

이에 양용철은 "눈빛만 딱 보면 안다. 감이라는 게 형사들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그놈 옷 싹 벗겼다면서요. 홧김에 죽였다면서요. 홧김에 죽인 놈이 뭐하러 옷을 벗기냐. 애인이라며요"라며 "자기 애인을 우발적으로 죽였다. 그러면 어쨌든 둘은 사랑하는 사이 아니냐. 자기 손으로 죽이긴 했어도 실수? 사고? 뭐 사고라고 치자. 그러면 벗겨진 옷도 입히는 게 정상이지. 옷 싹 벗기고 이런 거는 하던 놈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얘기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그리고 양용철은 "습성이라는 말 알죠? 개버릇 남 못 준다는 거, 이미 몸에 밴 게 나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양용철은 "내가 어릴 때 맨날 밥상머리에서 아버지한테 맞았는데 왜 맞았는지 아냐. 내가 꼭 밥을 다 안 먹고 한 숟가락씩 남겼단 말이지. 이상하게 그 한 숟가락은 먹기가 싫었다. 복 나간다고 그렇게 두드려 맞아도 그 습관을 못 고쳤다. 이제는 그거 안 먹는다고 날 때리는 인간은 없지만"이라며 "그게 무슨 말이냐. 아무리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도 습성은 기어코 나오고야 만다. 이런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분명 옷을 벗기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 그 짓을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놈이 진짜 범인일 거다. 그렇게 두드려 맞아도 내가 마지막 한 숟가락을 남겨야 직성이 풀리는 것처럼 내 말이 맞을 거다. 송하영 형사님"이라며 확신에 차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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