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탈출 후 오열한 김하경, 표승주 "지금 제일 힘든 선수, 최선 다하길" [인천 톡톡]

길준영 2022. 1. 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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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승리하며 길었던 8연패를 끊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이 울어야한다. 잘하는 것이 많은 선수인데 본인 스스로 무너진다. 밖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한다. 오늘 승리로 조금은 마음을 회복하고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김하경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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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며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김하경에게 다가가 축하를 격한 축하를 해주고 있다. 2022.01.15 / rumi@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지금 제일 힘든 선수가 (김)하경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승리하며 길었던 8연패를 끊었다. 김호철 감독은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뒀다.

주전 세터 조송화가 무단으로 팀을 떠나면서 결국 계약해지가 된 IBK기업은행은 김하경이 주전 세터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팀이 8연패에 빠지면서 김하경의 부담감도 점점 더 커졌다. 결국 연패를 끊는데 성공하자 김하경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이 울어야한다. 잘하는 것이 많은 선수인데 본인 스스로 무너진다. 밖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한다. 오늘 승리로 조금은 마음을 회복하고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김하경을 독려했다.

표승주는 “지금 제일 힘든 선수가 (김)하경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부담을 덜주려고 한다. 아까 감독님이 뭔가 말씀하셨는데 갑자기 오열을 하더라. 그래서 웃으면서 위로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날 28득점으로 개인 통산 1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표승주는 “감독님이 경기를 하면서도 ‘공이 길게 오면 직선으로 때려라’ 같이 계속 지시를 해주시면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세트와는 호홉을 맞추고 있는 시점이라 공을 낮고 빠르게 달라고 부탁을 하고 있다. 점점 맞아가는 단계다. 처음보다는 세터들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최다 득점을 할 수 있었다”라며 세터들에게 공을 돌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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