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200. CES 2022서 활약한 한국 스타트업들

김현민 2022. 1.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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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에 다양한 기술로 활약한 한국 스타트업들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한국 기술·제품 139개가 'CES 혁신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고, 전체 CES 혁신상의 22.3%를 차지하는 수치다.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는 소프트웨어(SW), 모바일 웹 분야였다. 헬스 웰니스, 모빌리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도 강세를 보였다.

매크로액트는 자율 소셜로봇 '마이캣'을 선보였다. 매크로액트의 로봇 제어 솔루션으로 개발된 로봇으로, 주변 인물의 안면·음성을 인식하고 감정을 추정해서 교감하는 현재 기술에서 집안의 이상 징후를 포착, 알려주는 등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로봇 자율제어 솔루션 마이다이내믹스(Maidynamics)는 로봇과 주변 환경을 정의하는 시뮬레이터와 강화학습을 진행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의, 학습, 배포의 3단계로 동작 개발과정을 처리한다. 기존 개발 방식인 관측, 상태 판단, 역학 예측, 동작 계획, 동작 제어, 배포의 6단계 대비 50%의 과정 단축을 통해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헬로팩토리가 선보인 헬로벨은 오프라인 매장 내에서 고객과 소통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작업 공간 내에서 직원과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북미 50개, 국내 40개 F&B매장 및 호텔에 적용하고 있다. 헬로벨은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호텔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기장·병원·백화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적용 가능한 자체 개발 IoT 디바이스를 연동한 메시지 전달 플랫폼이다. 헬로클릭은 헬로벨과 동일한 기술을 활용해 수업 중 학생들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수집, 통계를 내줘 교사가 학생들의 이해도 및 수업 참여를 증대시킬 수 있는 SRS(Student Response System) 솔루션이다. 이미 북미 지역 내 레스토랑·호텔·스포츠바 및 유명 스타디움 스카이박스, 학교 등에 적용돼 있다. 헬로벨은 이러한 언택트 흐름 속에서도 오프라인 서비스의 지속성을 위해 '효율적 연결' 필요성과 변화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넥스트케이는 고정카메라와 이동객체 간 연동기술을 통해 기존 고정카메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에지(edge)로도 구현 가능한 지능형 영상분석 플랫폼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최초며, 전시회 중에서도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도 많은 보안 전문회사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맥파이테크는 레이저 신장 측정기, 스마트 체중계, 성장 관리 앱으로 이루어진 어린이 통합 성장 관리 솔루션 'KIKO'를 전시했다. KIKO는 기존 레이저 측정기(VH-80)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레이저 측정기 기술은 사용자가 서 있는 자리에서 측정기를 옮기지 않고도 손쉽게 거리를 잴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한 방향으로만 레이저를 쏘는 기존 '레이저 줄자'를 사용할 때 여러 번 이동하면서 한쪽 벽면에 대거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하는 불편을 없앴고, 휴대폰보다 작고 가벼운 측정기는 좌우 합쳐 80m 거리까지 잴 수 있다.

아고스비전은 광시야 3D카메라 제품을 공개했다. 3D카메라 최초로 라이다 수준으로, 넓은 270도의 수평 화각과 3D라이다와 비교했을 때 5배가 넓은 160도의 수직 화각을 제공, 라이다를 대신해 이동로봇의 자율주행센서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불과 50㎝ 이내 거리에 있는 사람의 전신을 인식할 수 있어 앞으로 점점 중요해질 인간과 로봇과 상호작용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터글로벌은 팬덤 비즈니스 기반의 한터차트(HANTEO CHART)와 팬 소통 앱인 후즈팬(Whosfan)을 선보였다. 한터차트는 실시간 음악차트로, 30여년간 수집된 K-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각종 음악방송 및 시상식에서 수상자 선정의 근간이 되고 있다. 전 세계 1120개가 넘는 온·오프라인 실제 판매량이 자동으로 수집, 발표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 음악차트다. 후즈팬은 글로벌 K-팝 팬덤 플랫폼으로, K-팝 팬들의 활동이 아티스트 가치에 반영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후즈팬 앱은 640만명 이상 유저를 확보했으며, 평균 MAU는 50만 이상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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