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김진규, A매치 데뷔전 지배..첫 발탁 이유 증명했다 [ST스페셜]

이서은 기자 2022. 1. 15. 2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진규가 자신의 첫 발탁 이유를 증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김진규의 공격포인트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A매치에서는 데뷔전이지만, 2015년에 프로에 데뷔한 김진규는 올해로 7년차인 선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규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진규가 자신의 첫 발탁 이유를 증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은 조규성, 백승호, 김진규, 엄지성 등 4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모두가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단연 돋보인 이는 김진규였다.

김진규는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 발탁되며 A매치 훈련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첫 발탁에 이어 4-1-4-1 포메이션에서 2선 미드필더로 선발 명단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발탁 이유를 증명했다. 경기 초반에는 실전에서의 첫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패스가 100%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차츰 템포를 끌어올렸다.

김진규는 출전 14분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양 옆으로 장신의 수비수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조금 앞으로 침투해 있었던 원톱 조규성을 발견해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조규성의 골로 한국은 일찌감치 1-0 리드를 잡으며 대승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A매치 데뷔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 14분 박스 안쪽으로 침투해 있는 이동경을 보며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해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이는 그간 해외파 황인범이 주로 해오던 역할로, 김진규는 그 공백을 최소화했다.

김진규는 1도움에 이어 데뷔골까지 만들었다. 이 득점도 김건희-이동경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함께 만들어 낸 기회였다. 이동경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튕겨져 나오자 볼을 두 차례 다시 받아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김진규의 공격포인트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A매치에서는 데뷔전이지만, 2015년에 프로에 데뷔한 김진규는 올해로 7년차인 선수다. 만 18세의 나이에 K리그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해 K리그 역대 최연소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34경기에 출장 18득점 11도움이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된 바 있다. U-22 대표팀부터 2020 도쿄 올림픽 명단까지 포함돼 활약을 이어왔다. 데뷔전 데뷔골은 이렇듯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자신의 노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잡은 김진규는 데뷔전을 최고의 날로 만들었다. 벤투 감독의 믿음에 부응한 그가 앞으로의 중요한 A매치에서도 연이은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