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 김남길, 심리전으로 빨간 모자 살인범 오승훈 잡았다
[스포츠경향]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이 살인범을 파악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무단 침입으로 잡혀 온 오승훈이 살인범이라 확신한 김남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동부경찰서에는 여자친구가 자고 있는데 문을 딴 남자를 데리고 온 남자가 분노했다. 그는 “이 새끼 주머니에 칼이 있다니까요. 내가 그때 안 들어갔으면 우리 영숙이랑 배 속에 있는 내 새끼 죽을 뻔했다고요”라고 소리 질렀다.
조강무(오승훈)는 죄송하다고 말하며 기죽은 듯 범행 도구 가위를 들어 보였다. 소심하게 말하는 조강무의 뒷머리를 보던 송하영(김남길)은 머리가 왜 그러냐 물었다. 모자 써서 눌린 거 아니냐 묻던 송하영은 썼던 모자가 어디 있냐고 되물었다.
조강무는 잃어버렸다고 답했고 송하영은 그를 일으켰다. 167cm라는 조강무에 송하영은 슈퍼 아줌마의 증언을 떠올리고 지문 조회 결과 내일이면 나오지 않냐고 문태수에게 물었다.
내일 지문이 나온다는 말에 조강무는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송하영은 놓치지 않고 지켜봤다. 취조실에서 송하영은 그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자세히 적으라고 종이를 건넸다.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간 게 처음이라는 조강무에 송하영은 “너 담도 탈 줄 알지. 요즘 애들 보니까 3층도 거뜬하던데? 젊어서 그런가, 기운들도 좋아”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조강무는 방심하고 “배관 타면 쉬워요”라며 허점을 보였다.
송하영은 “처음 아닌 거 알아. 아무리 좀도둑이래도 뒤늦게 밝혀지면 죗값이 무거워져. 그러니까 털어놓을 수 있을 때 털어놔. 그게 널 위해서 좋아”라고 제안했다. 송하영은 조강무에게 질문을 하며 원하는 대답을 얻어냈다.
문태수는 송하영의 요청으로 조강무 동선을 따라가다 모자를 발견했다. 할머니를 언급하는 송하영에 조강무는 불안 증세를 보였다. 문태수는 송하영에게 모자를 전달했고 비싼 모자인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문태수에게서 빌린 서류를 책상에 내려놓고 모자에 관해 물었다. 비싼 모자인데 할머니한테 용돈 받으려면 빠듯하겠다는 송하영은 자기 돈으로 산다는 조강무에 “아르바이트하는데 도둑질을 했어?”라며 그를 압박했다.
조강무는 도둑질 다시 안 할 테니 집에 가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 안 된다며 살인 미수를 언급하는 송하영에 조강무는 발끈하며 “이게 무슨 살인 미수에요. 돈이나 훔치려고 한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동네에 그런 애들 많은데 그렇게까지 안 하지 않냐는 조강무에 송하영은 “할머니도 그렇게 생각하실까? 적어, 얼른”이라고 그를 건드렸다. 이어 송하영은 조강무에게 숫자를 써보라고 시켰고 벽에 쓰여있던 숫자와 비슷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이게 뭐냐고 묻는 조강무에 송하영은 “뭔지 알 텐데. 대봉동 214번지의 2는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고 말했다. 담벼락 사진들을 늘어놓은 송하영은 “2는 성인 여자, 3은 어린아이, 1은 성인 남자. 왜, 불안해? 조강무, 재미로 도둑질한 거 치고 너무 치밀했어”라고 중얼거렸다.
피해자 사진을 보여준 송하영은 현장에 발견된 지문이 있다고 말했고 그걸 왜 자기에게 말하냐는 조강무에 “그게 내일이면 네 지문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올 거니까”라며 빨간 모자가 조강무라고 확신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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