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행국 모두 '신규확진' 20%이상 감소..스페인 "코로나19 풍토병처럼 다뤄야"

2022. 1. 15.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미크론의 진원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아프리카·유럽권 국가들에서 신규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남아공 언론 일간 더시티즌 등 외신에 따르면 남부 아프리카 국가인 에스와니티는 2주 연속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감소하면서 45% 가량 확진자 숫자가 들었다.

남아공을 비롯한 남부 아프리카 4개국은 12월 초 오미크론 변이가 타격한 국가들, 영국은 유럽에서 심각하게 타격을 받은 첫 국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규확진자, 남아공 27%·잠비아 30%·영국 25% 감소
한 시민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소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오미크론의 진원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아프리카·유럽권 국가들에서 신규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에 인접한 잠비아·나미비아, 남아공과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영국 등 국가다.

14일(현지시간) 남아공 언론 일간 더시티즌 등 외신에 따르면 남부 아프리카 국가인 에스와니티는 2주 연속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감소하면서 45% 가량 확진자 숫자가 들었다. 잠비아는 30%, 남아공은 27%, 나미비아는 26%, 영국은 25% 감소했다.

남아공을 비롯한 남부 아프리카 4개국은 12월 초 오미크론 변이가 타격한 국가들, 영국은 유럽에서 심각하게 타격을 받은 첫 국가다. 이들 국가에서 오미크론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뒤 약 1개월여 만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전 변이와 다르게 오미크론을 대해야 한다는 주장과 아직 섣부른 판단을 내리긴 무리라는 지적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지위가 아니라 독감같이 풍토병(엔데믹)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남아공은 이날 국가재난 사태를 30일 추가로 연장했다. 셧다운을 해제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아니냐는 시각이 나왔지만 정부는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남아공 보건단체 메디케어24의 마이크 밴 위크는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본 것은 새로운 변이와 돌연변이, 다양한 전염성 정도였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덜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해서 (엔데믹으로 넘어왔다고) 구분을 짓거나 다음 변이가 약할 수 있다고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zzz@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