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경험치' 보여준 김진규, A매치 데뷔전서 1골-1도움 '작렬'

정승우 2022. 1. 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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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24, 부산)의 눈부신 데뷔전 활약에 파울루 벤투(52) 대표팀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특히 김진규는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추가로 발탁돼 루마니아전 4-0 승리와 온두라스 6-0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간 김진규 자신이 쌓았던 경험치를 아이슬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아낌없이 뽐낸 덕분에 벤투 감독은 대표팀 중원 구성에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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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정승우 기자] 김진규(24, 부산)의 눈부신 데뷔전 활약에 파울루 벤투(52) 대표팀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조규성, 백승호, 김진규, 엄지성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2002년 5월 부산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친선경기(4-1 승) 이후 유럽 국가를 상대로 최다골 차 승리를 기록했다. 

4명의 선수가 데뷔골을 신고한 가운데 김진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김진규는 이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송민규-이동경-권창훈과 함께 공격 2선을 꾸렸다.

김진규는 때로는 이동경과, 때로는 3선의 백승호와 짝을 이루며 대한민국의 중원을 책임졌다. 전반 15분 터진 한국의 선제골은 김진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김진규는 침투하는 조규성을 향해 로빙 패스를 시도했고 조규성은 침착하게 먼쪽 포스트를 향해 슈팅했다. 공은 하콘 발디마르손 골키퍼를 지나쳐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김진규의 활약은 멈출 줄 몰랐다. 한국이 리드를 잡자 김진규는 공격 2선으로 더 적극적으로 올라가 활발한 공격 가담을 보여줬고 결국 후반 27분 화끈한 데뷔골까지 신고했다.

김진규는 왼쪽 측면에서 김건희, 이동경과 공을 주고받으며 아이슬란드의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은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는 선방했지만, 튀어나온 공은 김진규에게 흘렀다. 김진규는 재차 슈팅했고 발디마르손 골키퍼는 다시 쳐냈지만, 연이은 슈팅으로 김진규는 득점에 성공했다.

1997년생인 김진규는 이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미 프로에 데뷔한지 7년 차이다. 현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하는 그는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을 정도로 그 실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김진규는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추가로 발탁돼 루마니아전 4-0 승리와 온두라스 6-0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K리그와 국제대회를 통해 그간 쌓았던 실력을 이번 경기를 통해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그간 김진규 자신이 쌓았던 경험치를 아이슬란드와의 경기를 통해 아낌없이 뽐낸 덕분에 벤투 감독은 대표팀 중원 구성에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reccos23@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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