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전서 1골 1도움..김진규 "동경이가 나를 위해 놓친 것 같다"

김용일 2022. 1. 15.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매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김진규(26·부산)는 이렇게 말하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김진규는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아이슬란드(62위)와 새해 첫 축구대표팀 A매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공격 포인트 외에도 김진규는 소속팀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한 것처럼 넓은 시야와 감각적인 패스로 대표팀의 공격 물꼬를 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이)동경이가 나를 위해 일부러 (득점을) 놓친 것 같다.”

A매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김진규(26·부산)는 이렇게 말하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김진규는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아이슬란드(62위)와 새해 첫 축구대표팀 A매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김진규는 전반 15분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조규성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3-1로 앞선 후반 28분 팀의 네 번째 골을 책임졌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김건희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이동경에게 침투 패스했다. 이동경이 왼발 논스톱 슛을 시도한 것을 골키퍼가 쳐냈는데 김진규가 달려들어 오른발로 재차 슛으로 연결했다. 이 공도 상대 수비수 맞고 흘렀으나 그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시 밀어 넣었다.

공격 포인트 외에도 김진규는 소속팀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한 것처럼 넓은 시야와 감각적인 패스로 대표팀의 공격 물꼬를 텄다. 이재성(마인츠), 남태희(알 두하일) 등 해당 포지션에 주력 해외파가 빠진 가운데 그는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김진규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이었는데 함께 뛴 동료가 말도 많이 해주고 도와줘서 잘 마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격 포인트 상황에 대해서는 “도움은 공이 올 때 규성이가 침투하는 게 보여서 원터치로 넣어 줬는데 그가 깔끔하게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득점은) 동경이가 넣을 수 있는데 나를 위해 일부러 놓친 것 같다”고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