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용서 못해" 이세희, 이종원 원망..지현우 안절부절 ('신사와 아가씨') [종합]

최지연 2022. 1. 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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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이종원에게 절연을 통보했다.

15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 박단단(이세희 분)은 친모의 생존을 숨긴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연을 끊겠다고 했다. 

이날 단단은 수철의 가게를 찾아 친모가 생존한 사실을 알고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수철은 "네 엄마 죽었다고 생각하라"고 대답했다. 단단은 사실을 말해주지 않는 수철에게 "나 이제 아빠 딸 아니야"라고 말하고 뛰쳐나가 조금 전에 친모의 생존을 알렸던 옆집 아줌마를 찾기 위해 동네를 살폈다. 하지만 그 아주머니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고, 단단은 어릴 적 살았던 동네에까지 가 이웃에게 그의 소식을 수소문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그러는 사이 수철은 단단이 걱정 돼 영국(지현우 분)의 집에 찾아왔다. 그러나 단단은 이곳에 없었고, 여주댁(윤지숙 분)만이 그를 맞아 “박선생님 오늘 급한 일 있다고 안 왔다”고 알렸다. 수철은 단단에게 연락이 오면 알려달라고 말하고 돌아갔고, 때마침 뒷모습을 본 영국은 “단단에게 급한 일이 생긴 것 같다”는 여주댁의 말에 표정을 굳혔다.

그 시각 단단은 “엄마를 꼭 찾고 말겠다”고 마음을 다진 후 다시 수철을 찾았다. 단단은 수철과 연실에게 “지금까지 엄마 아빠가 나 잘 키워준 거 고맙게 생각해”라며 “사랑하는 사람끼리 살아야지. 나 이제 엄마아빠 완전 이해해. 그러니까 이제라도 나 낳아준 엄마 이름이라도 알려줘”라 부탁했다.

수철이 아무런 대답 않았고 단단은 “이름, 나이, 고향, 학교 중에 하나만이라도 알려주면 안돼?“라 계속해 애원했다. 그래도 수철은 계속해서 “기억 나는 것 없다. 내 말을 믿어야지 왜 모르는 아줌마 말을 믿냐”고 모른 척 했다. 이제 단단이 할 수 있는 건 아빠와 딸의 인연을 끊겠다는 위협. 단단은 "인연을 끊는다 해도 말 안 해줄거야?"라 물었고, 수철은 “그래, 인연 끊어. 너랑 인연 끊는 수가 있어도 절대로 안 돼”라 소리쳤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단단은 하는 수 없이 애나킴에게 달려가 "미국에 있다는 엄마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단단이 말해줄 수 있는 친모의 힌트는 27년 전에 상계동에 살았고, 6월 30일이 생일인 자신을 낳았다는 것뿐. 단단의 모습에 눈물을 참던 애나는 "한인회에 아는 사람도 없고 이런 건 도와줄 수 없을 것 같아"라 차갑게 손을 뿌리쳤다. 

애나는 수철에게 단단이 자신을 찾아왔음을 고백했다. 단단에게 뭐라 말했냐고 묻는 수철에게 애나는 “내가 거절했어. 나 김지영인 거 이 세상에 아무도 몰라. 단단이 절대 나 못 찾아”라며 “이제라도 고백해, 수철씨. 단단이 버린 건 난데 왜 수철씨가 그런 원망을 들어”라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수철은 “단단이에게 낳아준 엄마가 널 버리고 갔다고 말하라고? 단단이 가슴에 피멍드는 꼴 보고 싶어서 그래?”라며 “미안하면 우리 눈에 띄지마”라고 답했다.

한편 단단은 버스를 탄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종점에 다다랐다. 시간도 늦고 외져 택시도 잡히지 않는 상태. 이때 영국에게 전화가 왔다. 단단의 상황을 들은 “거기 꼼짝말고 있어요”라 말한 뒤 외투를 챙겨 뛰어나갔다. 이어 영국은 단단을 위로하기 위해 단단의 친엄마를 찾겠다고 약속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이후 단단은 상계동 이웃에게 연락을 받았다. 이웃 덕에 다시 만나게 된 옆집 아주머니는 단단에게 “너희 아빠가 바람필 사람이니? 네 친엄마는 애 볼 사람이 아니었어. 그러니까 네 아빠랑 자식 냅두고 도망을 가지”라 진실을 말해주었다. 모든 걸 알게 된 단단은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만 흘렸다. 이어 수철을 찾아가 그동안 모진 말로 공격한 것에 용서를 빌었다.

방송 말미에는 엄마 찾는 것을 취소해달라는 단단이 걱정된 영국이 그를 위로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국은 레스토랑에서 단단과 식사를 함께 하고, 1000cc 맥주를 빨리 마시며 곰인형을 타 주는 등 애틋하게 그를 살폈다. 특히 동이 터올 즈음, 방이 깨끗이 비워져있고 핸드폰도 둔 채 사라진 단단을 찾아 온 동네를 뛰어다니던 영국의 모습에 단단은 “저한테는 선 넘지 말라시더니 회장님은 선 넘으시네요. 이건 회장님이 선 넘으신 거예요. 그 선은 회장님만 넘을 수 있는 건가요?”라 물으며 이들의 사랑이 어떤 모양으로 바뀔지 관심이 모였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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