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korea] '데뷔골만 4명' 벤투호의 새로운 공격&중원 조합,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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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공격&중원 조합을 가동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만 4명이었다.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만 4명이었다.
벤투 감독이 믿고 기용한 조규성, 김진규, 백승호, 엄지성이 데뷔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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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벤투호의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공격&중원 조합을 가동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만 4명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3위)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야에 위치한 마르단 스타뒤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랭킹 62위)와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터키에서 열리는 두 번의 평가전은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벤투호의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이 이번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고, 새로운 얼굴과 조합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
스타일은 유지했다. 벤투 감독은 유럽의 다크호스인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변함없이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전체적으로 볼을 점유하는 적극적인 경기 스타일을 선택했다. 선수 구성은 달랐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섰고, 2선에 송민규, 이동경, 김진규, 권창훈을 배치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백승호가 투입됐다.
경기 초반 잠시 상대의 공격을 허용했지만 전반 5분 이후로는 한국이 경기를 지배하며 주도했고, 결국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4명의 미드필더들이 유기적으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찬스를 만들었고, 김진규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조규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권창훈이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3분 뒤에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27분 이번에는 이동경이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침투하던 권창훈이 환상적인 터치 이후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의 데뷔골도 나왔다.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백승호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3번째 골을 만들었다.
여유가 생긴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핵심 선수인 권창훈, 김영권, 김진수를 빼고 이영재, 정승현, 홍철을 투입하며 실험을 시도했다. 이에 조직력이 잠시 흔들리며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김건희와 강상우까지 투입하며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번에는 김진규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7분 김진규와 이동경이 좁은 공간에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찬스를 만들었고, 이동경의 슈팅이 맞고 나온 것을 김진규가 두 번의 슈팅 끝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다시 3골의 여유가 생긴 벤투 감독은 엄지성까지 투입하며 계속해서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이 통했다. 후반 41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 이영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엄지성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만 4명이었다.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 핵심 선수들이 없어 공격 조합에 있어 우려가 있었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다. 벤투 감독이 믿고 기용한 조규성, 김진규, 백승호, 엄지성이 데뷔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경기 후 데뷔전에 1골 1도움을 올린 김진규는 “A매치 데뷔전이었는데, 형들이나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잘 마친 것 같다. 첫 번째 골 장면에서는 공이 올 때 규성이가 침투하는 것이 보여 패스를 연결했고, 규성이가 잘 마무리했다. 데뷔골 장면에서는 동경이가 넣을 수 있었는데 저한테 양보한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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