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흘째 백 명대.."오미크론 우세종 임박..이동·만남 자제해야"
[KBS 전주] [앵커]
전북에서 사흘째 백 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율이 더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만남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식품회사 생산팀과 관련해 직원 등 1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익산 모 교회와 관련해서도 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더 받는 등 어제 하루 익산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발생했습니다.
군산과 전주, 김제, 완주 등에서도 비슷한 추가 확진이 나오면서 어제 하루 전북에서는 백2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전북에선 사흘째 백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사실상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역학조사 속도가 확산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해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오미크론 변이가 '세대기'가 더 짧다고 합니다. 세대기라는 건 N차감염으로 전파되는 속도를 이야기하는데요. 그 세대기가 굉장히 짧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나서도 사실 다른 N차 감염으로 확산을 저지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많거든요."]
한편, 전북지역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52.43%로 집계됐고, 12살에서 17살 사이 청소년들의 접종 완료율은 79.26%로 늘었습니다.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모두 2백62명이며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39%로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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