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다가 뒤통수 맞았다" 삼성 배신하고 만든 '이것' 큰 위협?

입력 2022. 1. 15. 21:51 수정 2022. 1. 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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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오랜 동맹 관계를 이어왔던 미국 구글이 삼성 영역을 침범한다.

당초 구글의 폴더블폰 출시 계획이 알려졌을 때만 하더라도 크기와 디자인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3와 비슷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됐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구글이 삼성전자와 디자인을 차별할 경우 시장에서 두 회사의 폴더블폰이 공존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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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포(Oppo)의 폴더블폰 '파인드 N(Find N)'(왼쪽)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 [폰아레나(phoneArena)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언제는 끈끈한 동맹 관계라더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오랜 동맹 관계를 이어왔던 미국 구글이 삼성 영역을 침범한다. 접는 폴더블폰을 직접 만들어 삼성전자와 경쟁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구글 안드로이드(OS)가 뭉쳐, 애플 아이폰에 맞서 온 양사의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삼성전자의 위세에 ‘접는 폰’ 출시를 돌연 취소했던 구글이 폴더블폰 개발을 다시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제품을 막 베끼는 중국 뿐아니라 미국 거대 기업까지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구글 뿐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역시 폴더블폰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글의 폴더블폰 ‘픽셀 폴드(Pixel Fold)’ 예상 이미지를 분석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 ‘Find N(파인드 N)’과 유사하다.

디스플레이 크기 역시 삼성전자보다 오포의 폴더블폰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완전히 펼쳤을 때 화면 비율이 8.4대9로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오포 폴더블폰과 비슷하다.

구글의 폴더블폰 '픽셀 폴드(Pixel Fold)'가 중국 오포(Oppo)의 폴더블폰 '파인드 N(Find N)'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 유튜브]

당초 구글의 폴더블폰 출시 계획이 알려졌을 때만 하더라도 크기와 디자인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3와 비슷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공개된 구글의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를 보면 완전히 펼쳤을 때 7.6인치의 갤럭시Z 폴드3와 흡사했다.

업계는 갤럭시Z 폴드3를 닮은 구글의 폴더블폰이 2021년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구글은 11월에 돌연 취소를 선언했다. 폴더블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제품 경쟁력이 크게 뒤쳐진다는 평가도 영향을 미쳤다.

구글이 최근 출시한 안드로이드12L 베타 2 버전에 숨겨진 애니메이션 파일에는 SIM카드를 폴더블폰에 삽입하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 유튜브]

이후 구글이 폴더블폰 출시를 포기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로는 계속 개발 중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올해 상반기 출시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중국 폴더블폰을 닮은 디자인으로 삼성전자와 미세하게 차별화한 것이 전과 달라진 점이다.

이외에는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에, 외부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돼 뚜렷한 차이점이 없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구글이 삼성전자와 디자인을 차별할 경우 시장에서 두 회사의 폴더블폰이 공존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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