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세종화 초읽기..방역당국 "환자 급증 대비"

박진영 2022. 1. 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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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주말쯤 오미크론이 우세종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대구시와 경북도도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입니다.

이 가운데 25명, 약 20%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입국자 5명을 비롯해 중구 체육시설, 동구 유치원 등 감염 경로도 다양합니다.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이후 20여 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442명에 달합니다.

[임현정/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 "12월 셋째주 0.2% (오미크론) 검출률에서 최근에는 20% 내외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과 빠른 전파 속도 때문이고."]

경북은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5명, 이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5명 추가돼 누적 143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오는 21일쯤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50%를 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구시와 경북도도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병원들과 협력해 병상 규모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또 생활치료센터도 추가로 확보하고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고려해 무증상 환자의 경우 재택 치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미자/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환자 관리를 위해 병상 확보나 재택 치료 확대 뿐만 아니라, 심리 지원이나 신체 활동 등에 대한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오늘까지 대구와 경북의 3차 백신 접종률은 각각 40%와 45.5%이며 전국 평균은 44.9%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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