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안 갔다온 인간들이 멸공 북진통일 주장"..이재명 "남자로 태어난 게 죄도 아닌데" 남심 공략
조성신 2022. 1. 15. 21: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군대 안 갔다 온 인간들이 멸공, 북진통일, 선제공격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군 미필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근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매, '멸공 논란'을 빚은 데 이어 '대북 선제 타격론'을 거론한 것을 직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저녁 강원 인제군의 한 카페에서 군 전역자들과 진행한 '명심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후보 자신 역시 군 미필자임을 의식한 듯 "내가 좀 그런 느낌이긴 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 후보는 남성의 군 복무를 두고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것이라 공정하게 대우해주면 좋겠다. 남자로 태어난 게 죄도 아닌데"라며 "어떤 형태로든 특별한 희생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여성 편향적'이라는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제가 구상하는 것 중 하나가, 군대를 1년 6개월을 가면 지금은 눈 치울 걱정하고 식당에서 급식병 이런 것을 하면서 매일 얼굴 뻘게져서 스팀을 쐬고 이런다"며 "그런 건 외주를 주고 경계 업무는 첨단장비로 하고, 예를 들면 드론 부대 같은 걸 창설해서 프로그래머 양성하고, 그런 부대를 잘 유지하다가 퇴역하면 관련 회사에 취업하고, 이렇게 해주면 좋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기업 공채 끊긴지 오래…`취업왕`이 찍어준 취뽀 필승전략 [황순민 기자의 `더 인플루언서`]
- "북한, 윤석열 당선되면 `한국 직접 도발` 고려할 것"…미국 전문가 주장
- 11년만에 바뀐 `하늘위 청와대` 에어포스원
- "전 남친이 동영상 유포"…`쓰레기집`에서 지옥같은 삶을 버틴 30대 여성의 가슴아픈 사연
- 안철수 "광주 붕괴 현장에 이스라엘 특수부대 파견하라"…소방청 "고려대상 아냐"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