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은 역시 박혜진, 삼성생명 연장 1득점 굴욕, 자유투 너무 놓쳤다, 17일 4위 결정전

2022. 1. 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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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여전히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릴 때보다 떨어진다. 그래도 국가대표 주전들의 저력은 여전하다.

삼성생명 배혜윤이 대폭발했다. 외곽으로 수비수를 끌고 나와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트리거나 스페이싱을 전개했다. 우리은행의 대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포스트업에 도움수비를 들어가긴 했지만, 배혜윤은 우리은행의 허를 찔렀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역시 에이스 박혜진이 있었다. 1~2쿼터에만 17점을 쏟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김정은과 박지현이 완전하지 않고, 김소니아의 몸도 다소 무거워 보였다. 단, 파울관리가 되지 않으며 4파울에 걸린 건 옥에 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수비수를 앞에 놓고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며 흐름을 흔들었다. 우리은행도 박혜진 특유의 왼쪽 레이업이 들어갔고, 박지현의 골밑 득점을 완벽히 만들어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결국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서 삼성생명의 움직임이 경직됐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자유투로 포문을 연 뒤 박지현과 김소니아의 득점을 잇따라 도왔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이해란이 잇따라 자유투를 놓치며 좀처럼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싱겁게 끝났다. 우리은행은 연장 종료 45초전, 16초전 박혜진과 박지현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은 연장 종료 2초 전까지 단 1점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 배혜윤이 초반과 달리 묶였다. 종료 직전 조수아가 자유투 1개를 넣고 겨우 무득점 수모를 면했다. 그래도 연장 1득점은 굴욕이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연장 끝 81-72로 이겼다. 2연승했다. 14승8패로 3위를 지켰다. 박혜진이 3점슛 4개 포함 34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6연패하며 7승15패. BNK와 공동 4위. 삼성생명과 BNK의 17일 부산 맞대결이 사실상 4위 결정전이다.

[박혜진과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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