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지현우 걱정에 "선 넘었다"..로맨스 재점화?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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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와 지현우가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친엄마의 진실을 알게 된 이세희와 선을 넘는 지현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단단(이세희)은 박수철(이종원)을 찾아 친엄마가 살아있는데 왜 죽었다 거짓말했냐고 따졌다. 당황한 박수철은 죽었다고 말했으나 박단단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새엄마랑 바람피워서 우리 엄마랑 헤어져놓고 어떻게 나까지 우리 엄마랑 못 만나게 해? 우리 엄마 살았는지 죽었는지 그것만 말해줘. 살아있는 거 맞아?”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박수철은 죽었다고 생각하라고만 말했다. 그 말에 박단단은 살아있는 엄마를 죽었다고 생각하냐며 “엄마랑 나를 이렇게 갈라놓을 수가 있어? 우리 엄마가 그렇게 미워?”라고 소리쳤다. 박수철은 “미워! 그러니까 죽었다고 생각해. 아니, 그 여자 죽었어”라고 분노했다.

충격받은 박단단은 “아무리 날 낳아준 엄마가 미워도 그렇지 어떻게 살아있는 엄마를 죽었다고 해. 나 아빠 절대로 용서 못해. 나 죽을 때까지 아빠 안 볼 거야. 나 이제 아빠 딸 아니야!”라며 가게를 뛰쳐나갔다.

박단단은 시장에서 만난 옆집 아줌마의 연락처라도 받아둘 걸 후회하며 엄마를 찾을 방법을 고민했다. 이영국(지현우) 집 앞에 온 박수철은 여주댁(윤지숙)에게 박단단이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걸음을 돌렸다.

이때 퇴근한 이영국에 여주댁은 박단단은 일이 있다고 했는데 박수철은 그와 연락이 되지 않아 찾아왔다며 박단단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박수철 말에 분노하던 박단단은 할 말이 있다며 집을 찾았다.

박단단은 박수철에게 “엄마랑 아빠가 나 지금까지 잘 키워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둘이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사람끼리 살아야지. 나 지금은 엄마 아빠 완전 이해해. 예전에는 철없이 엄마 아빠 바람피워서 나 낳아준 엄마 버렸네 어쩌네 함부로 말한 거 정말 미안해. 나 엄마랑 아빠한테 이제 더는 뭐라고 안 할 테니까 우리 엄마 이름 좀 알려줘. 나 이제라도 우리 엄마 찾고 싶어. 부탁이야”라고 부탁했다.

친엄마에 관해 아는 대로 말해달라고 애원하는 박단단에 박수철은 끝까지 친엄마가 죽었다고 말했다. 그 말에 박단단은 “옆집 아줌마가 그러는데 우리 엄마가 나 다섯 살 때 나 보러 왔었대. 그런데 왜 거짓말해”라고 소리쳤다.

이러는 이유가 뭐냐 묻던 박단단은 엄마가 죽었는데 왜 이름도 말 안 해주냐고 물었다. 범죄자라 감옥이라도 가있냐 묻던 그는 “아빠, 난 우리 엄마가 감옥에 가있더라도 얼굴은 보고 싶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림자만이라도 보고 싶다고. 나랑 인연 끊어도 말 못 해? 아빠가 엄마에 대해 말 안 해주면 나 아빠랑 인연 끊을 거야”라고 말했으나 박수철은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친엄마가 미국에 있다고 말한 옆집 아줌마를 떠올린 박단단은 애나킴(이일화)을 찾았다. 박단단은 애나킴의 손을 꼭 잡고 “제가 찾아올 데가 대표님 밖에 없어서. 사실은 저희 엄마가 살아있대요. 지금까지 저 낳아준 엄마가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미국에 계시 대요. 저 지금부터라도 엄마 찾고 싶은데 미국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찾아왔어요. 27년 전에 박단단이라는 딸을 낳은 분, 상계동에서 살던 분 이런 거로 찾기 힘들까요?”라고 부탁했다.

그런 거로는 찾을 수 없을 거 같다는 애나킴에 박단단은 박수철이 엄마 이름도 알려주지 않는다며 죽었다고 거짓말했다고 눈물 흘렸다. 아빠가 미워 인연을 끊겠다 말하는 박단단에 애나킴은 “나는 한인회 아는 사람도 없고 이런 일이라면 도울 수 없을 거 같아”라며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박단단을 버린 것은 자신인데 박수철을 원망하는 그의 모습에 애나킴은 눈물을 흘렸다. 박수철을 불러낸 애나킴은 자신이 김지영인 거는 이영국 밖에 모른다며 박단단은 절대 못 찾을 테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라도 단단이한테 진실을 말해. 단단이 버린 사람은 나잖아. 그런데 왜 당신이 단단이한테 그런 원망을 들어?”라며 눈물 흘렸으나 박수철은 박단단 가슴에 피멍드는 꼴이 보고 싶냐며 잘못한 거 알면 우리 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생각에 잠겨 버스 종점에서 내린 박단단은 택시도 잡히지 않아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아직도 안 들어오고 무슨 일 있냐고 전화 온 이영국에 박단단은 버스 막차가 지났다며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 말에 이영국은 자신이 바로 가겠다며 박단단을 데리러 왔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코트를 걸쳐주며 무슨 일 있냐 물으며 도울 일 있으면 돕겠다 말했다. 박단단은 “회장님 우리 엄마가 살아있대요. 전 우리 엄마가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런데 저 이제라도 우리 엄마 보고 싶은데 찾고 싶은데 찾을 길이 없어요. 저 어떻게 해요?”라고 털어놨다.

이름도 나이도 모른다는 박단단은 엄마 뒷모습이라도 한번 보고 싶다며 울먹였다. 이에 이영국은 “그럼 내가 한번 찾아볼까요? 찾다 보면 무슨 방법이 나오겠죠”라고 답했다. 지쳐 잠든 박단단을 보던 이영국은 ‘이렇게 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데 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라고 걱정했다.

이영국을 찾은 애나킴은 이번에 한국 나와서 계획했던 모든 일들을 자신이 마무리 지어야 하지만 미국에 급한 비즈니스가 생겨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패션쇼는 어떻게 하냐는 그의 물음에 애나킴은 취소하면 안 되냐고 물었다.

이영국은 우리에게도 리스크가 너무 커서 곤란하다며 무슨 일이냐 되물었다. 그러나 애나킴은 지금은 얘기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영국은 다른 것은 자신이 어떻게 해볼 테니 패션쇼만큼은 마무리해달라고 부탁했다.

KBS2 방송 캡처


옆집 아줌마를 만난 박단단은 친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간 것을 알게 됐다. 옆집 아줌마는 “네 아빠가 얼마나 불쌍했는지 아니? 너 데리고 젖동냥 다니지, 분유 값이라도 벌려면 일해야 하는데 혈혈단신인 네 아빠가 애 맡길 데가 있어? 그러니 너 안고 다니면서 죽을 뻔도 하고 네 아빠 꼴이 사람 꼴이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박수철이 바람이 난 것이 아닌 친엄마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박단단은 눈물 흘렸다. 길을 걷던 박단단은 아이와 엄마 모습을 보고 “어떻게 친엄마라는 사람이 자기가 낳은 아이를 버리고 도망을 가. 어떻게”라며 오열했다.

박수철은 옆집 아줌마에게 박단단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것을 듣고 곧바로 박단단에게 전화했다. 박수철은 만난 박단단은 “아빠 그동안 왜 말 안 했어. 엄마가 나 버리고 간 거라며. 내가 그동안 아빠 얼마나 미워했는데. 나 키워준 엄마도 미워했는데 아빠가 말해줬으면 나 그 나쁜 엄마 생각 안 했을 거 아니야. 나 왜 나쁜 엄마 그리워하게 놔뒀어”라며 눈물 흘렸다.

자기 잘못이라는 박수철에 박단단은 잘못했다며 사과하며 “나 이제 엄마 죽었다고 생각할 거야. 다시는 아빠 마음 아프게 안 할게”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국을 만난 박단단은 엄마 찾는 의뢰를 취소해달라고 말했다. 엄마를 찾고 싶지 않다는 말에 이영국이 이유를 묻자 박단단은 “우리 엄마가 백일도 안 된 핏덩이인 저를 버리고 도망간 거래요. 나는 세종이(서우진), 세찬이(유준서), 재니(최명빈)도 눈에 밟혀서 떠나지를 못하겠는데 어떻게 자기가 낳은 아이를 버릴 수가 있죠? 회장님은 이해가 가세요? 날 버린 엄마, 찾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엄마 찾는 거 취소해주세요”라며 세종이를 데리러 간다며 뛰어갔다.

조사라(박하나)가 이영국 집을 나간 뒤 회사 비서로 일하던 김 실장이 집사로 들어왔다. 아이들은 모든 일을 결정하는 것은 이영국이고 자신은 집행하는 사람일 뿐이라는 말에 아이들은 만족했다.

왕대란(차화연)은 김 실장에게 눈치껏 500만 원만 자기 계좌에 넣어달라고 요구했으나 김 실장은 이영국에게 보고 올려서 결재받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영국 모르게 살짝 넣어달라며 늘 해오던 관행이라는 말에 김 실장은 “저보고 삥땅을 치라는 말씀입니까? 안 됩니다. 제 사전에 삥땅은 십 원 한 장도 안 됩니다. 대신에 용돈이 더 필요하시면 제가 회장님께 요령껏 보고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왕대란은 답답하게 했다.

KBS2 방송 캡처


자신과 새로 시작해보자는 차건(강은탁)의 말을 떠올린 조사라는 생각에 잠겼다. 차건을 만난 조사라는 “아저씨 말대로 우리 한번 만나볼래요? 나 같은 여자도 괜찮아요? 나 아저씨한테 이런 꼴 저런 꼴 다 보여줬는데.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나 아저씨랑 한번 만나보려고요”라고 말했다.

집도 차도 돈도 빵빵하게 없다는 차건에 그는 “나 같은 여자한테 좋은 사람이라고 해주고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요. 나에 대한 아저씨 마음 진심이잖아요”라고 답했다. 차건은 “좋아요. 지금부터 우리 정식으로 사귀어요”라며 미소지었다.

조사라를 데리고 맛집에 도착한 차건은 다른 데 가자고 말했으나 그냥 가면 억울하다며 조사라는 줄을 섰다. 추울까봐 걱정하는 차건에 조사라는 이렇게 기다리는 것도 재미있다며 미소지었다.

조사라는 자신의 손을 데워주는 차건에 자신을 밀쳐내기만 한 이영국을 떠올리며 “너무 고마워서, 감동이라서요. 이렇게 따뜻하게 내 손 잡아주고”라며 감동했다. 차건은 “앞으로 내가 사라 씨 바람막이해 줄게요. 그러니까 힘내요”라며 조사라를 껴안았다.

차건과 데이트한 조사라는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차건이 선물한 모자와 목도리도 어떤 명품보다 좋다고 말한 조사라는 그의 뒷모습을 조용히 바라봤다. 이때 나타난 이기자(이휘향)는 저런 놈이랑 미쳤냐고 분노했다.

이영국 밑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놈이랑 눈이 맞았냐는 이기자에 조사라는 이제 누굴 만나든 신경 끄라고 말하며 “우리 곰탱이 아저씨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야. 정말 좋은 사람이야”라고 분노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위로하기 위해 돈가스를 썰어주며 “요즘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이거 먹고 기운 내라고요. 한집에 사는 사람으로서 모른 척 넘어갈 수 없잖아요. 이거 먹고 내일부터는 씩씩한 박 선생이 돼줘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박단단은 내일부터 씩씩해지겠다며 미소 지었다. 맥주 가게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이벤트로 맥주 1,000cc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린 것을 보게 됐다.

KBS2 방송 캡처


1등 상품 곰 인형과 수제 맥주 5회 시음권에 박단단은 “곰 인형 되게 예쁘다”라고 중얼거렸고 이를 들은 이영국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곰 인형을 선물해 주기 위해 맥주를 들이켰고 1등 했다.

곰 인형을 받고 행복해하던 박단단은 이세종에게 줘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국은 “세종이 인형 많아요. 세종이는 곰 인형보다 로봇을 좋아하고. 만약 세종이가 곰 인형 갖고 싶다고 하면 내가 따로 사줄테니까 이건 박 선생 가져요. 지금처럼 힘든 일 있을 때 곰 인형 꼭 껴안고 위로받아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이 일로 다른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단단은 “이제 저 걱정하지 마세요. 저 괜찮다니까요? 내일부터는 진짜 씩씩한 박 선생이 될게요”라며 걸어갔다. 이영국은 “박 선생 이제 진짜 괜찮겠지?”라고 안심했다.

여주댁은 새벽에 박단단이 방에 없자 의아해했다. 이때 이영국을 만난 여주댁은 박단단 방이 정리돼 있고 없다고 전했다. 휴대전화도 방에 두고 갔다는 말에 이영국은 이상함을 느끼고 박단단을 찾아 밖을 뛰어다녔다.

한참 뛰어다니던 이영국은 박단단을 발견하고 “이 새벽에 대체 어딜 다녀온 거예요? 한참 찾았잖아요.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박단단은 씩씩한 박 선생이 되려고 산책 다녀 온다고 해명했다.

걱정돼서 찾아다녔냐 묻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새벽에 휴대전화도 안 들고 가서 그렇다며 소리쳤다. 그 모습에 박단단은 “저한테는 선 넘지 말라면서 왜 자꾸 선 넘으세요. 회장님 지금 선 넘으셨어요”라고 말했다.

박단단은 “그 선은 회장님만 넘는 선 인가요?”라고 물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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