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 특별자치도"..윤석열 "산업은행 부산 이전"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째 부산, 경남 지역을 돌면서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그간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강원도를 1박 2일 일정으로 찾았습니다.
접경지역으로 오랜 기간 피해를 입고 있다며, 특별자치도 지정을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서 기반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강원도 특성에 맞는 경제발전 전략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습니다."]
안보에 민감한 강원도 지역.
이를 염두에 둔 듯, 거리 연설에선 윤석열 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북한을 선제타격 하겠다고 협박해서 남과 북의 군사적 갈등이 격화되면 누가 손해 봅니까 여러분? 바로 국민이 손해를 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째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부울경 GTX 건설 등 지역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울·경 GTX 건설로 부·울·경 30분 생활권 시대를 갖게 하겠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기왕에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타 면제시키겠습니다."]
현 정부의 방역 대책, 탈원전 정책 등을 바로잡겠다며, 정권 교체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불의에 대한 침묵은 불의보다 더 나쁜 것입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침묵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심판해야 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칩거 중인 가운데, 정의당 지도부는 긴급회의를 열어, "심상정 있는 대선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소상공인의 대출 만기와 상환 유예 기간을 더 늘려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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