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안 올라".. 日 고교생, 대입 시험장서 묻지마 흉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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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 입시 시험장 인근에서 고교생이 흉기를 휘둘러 수험생 등 3명이 다쳤다.
15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일본 도쿄도(東京都) 분쿄(文京)구 도쿄대 앞에서 남녀 수험생 2명과 70대 남성 1명이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도쿄대는 이날 공격으로 다친 수험생들에게 오는 29·30일 예정된 추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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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 입시 시험장 인근에서 고교생이 흉기를 휘둘러 수험생 등 3명이 다쳤다.
15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일본 도쿄도(東京都) 분쿄(文京)구 도쿄대 앞에서 남녀 수험생 2명과 70대 남성 1명이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70대 남성은 중상을 입었고, 수험생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고교생인 17살 소년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이 학생은 수험생이 아닌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전날 밤 나고야에서 도쿄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찰은 이 학생이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으며 피해자들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의사를 목표로 해서 도쿄대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1년 전부터 성적이 떨어졌다. 사건을 일으키고 죽으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건 직전 도쿄대 근처 역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8시쯤 도쿄대 인근 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신고가 접수됐으며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도쿄대는 이날 공격으로 다친 수험생들에게 오는 29·30일 예정된 추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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