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데뷔전 승리한 '피터' 정윤수 "믿음 가는 선수 되겠다"

농심 레드포스 신인 서포터 '피터' 정윤수가 LCK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윤수는 "많이 배워서 믿음이 가는 선수가 되겠다. 열심히 배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심 레드포스는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맞대결을 펼쳤다. 2022 LCK 스프링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농심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화끈한 승리를 따냈다.

첫 승리 후 인터뷰석에 앉은 정윤수는 "진짜 많이 떨리고 긴장됐다. 이렇게까지 많이 죽지 않고 이길 줄 몰랐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윤수는 LCK 선발 출전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감도 컸지만 두려움도 컸다. 형들에게 민폐를 끼칠 것 같아서 미안함이 컸다."며 신인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본인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 "화끈한 이니시에이팅을 잘 연다. 라인전서 킬을 많이 따도록 노력하고 막힘 없다"고 말하면서 단점으로는 "메이지 챔프에 대한 숙련도가 아쉽다." 는 말을 했다.

정윤수는 오늘 자신의 경기력을 30점으로 평가했다. 30점인 이유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 잘했다고 볼 수 있지만 콜과 상황 판단에 대한 실수, 그리고 맵을 크게 보지 못지만 이긴 걸로 30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 LCK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를 만나는 정윤수는 "'캘린' 김형규-'덕담' 서대길 선수도 존경하는 선수" 라며 "출전을 한다면 '고스트' 장용준 선수에게 많이 배워서 바텀 라인전을 완벽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윤수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베테랑 선수들에게 만히 배워 성장하겠다.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