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2만5000명 돌파.."기존 최다 확진자 기록 깨질듯"

조성신 입력 2022. 1. 15. 20:45 수정 2022. 1. 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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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3차 접종률 0.9%
밀접접촉자 격리 14일→10일로 단축
마스크 쓴 도쿄의 행인들 [사진 = 연합뉴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앞서 세운 최다 기록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15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7시까지 2만5630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하루 최대치(2만5992명)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5일에는 174명이었는데 한 달 사이에 약 147배로 확대했다.

일본 총리관저의 집계에 의하면 이달 13일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은 전체 인구의 0.9%에 불과하다.

문제는 당분간 감염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사회 기능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일본 당국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의 격리 기간을 단축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이 주류가 된 국가나 지역에 머물다 입국한 이들에게 요구하던 격리를 기존의 2주에서 열흘로 줄이는 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했다. 또 오미크론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의 격리 기간도 열흘로 단축하기로 했으며 이런 방침을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전날 통보했다.

이와 함께 경찰, 보육 및 환자·노약자 돌봄 도우미 등 이른바 필수 인력에 대해서는 6일째에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해제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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