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암살자 '블랙아이스'..제동거리 7배까지 급증

입력 2022. 1.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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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처럼 눈이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지면 도로 위에 이른바 '블랙아이스'라고 불리는 살얼음이 만들어지기 십상이죠. 브레이크를 밟으면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7배까지 늘어난다고 하는데,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번지기 십상입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강재묵 기자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 기자 】 속이 훤히 보이도록 망가진 범퍼.

옆으로 누워버린 트럭 주변으로 소방대원들의 사고 수습이 한창입니다.

도로 위 복병으로 불리는 '블랙아이스'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블랙아이스'는 녹은 눈이 아스팔트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얼어붙으면서 만들어지는 살얼음인데,

눈으로 봐선 아스팔트 도로와 구분이 잘 안되다보니 사고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랙아이스 위를 달리는 차량 주행이 얼마나 어려운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시속 50km로 주행 중인 상황.

마른 노면에서는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만, 블랙아이스와 비슷하게 구현한 노면에서는 차가 끊임없이 밀려납니다.

제동 거리만 약 7배 차이.

S자 모양 곡선 도로에서 브레이크를 밟자 차가 차선 밖으로 아슬아슬하게 밀려납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도로 일부에 살얼음이 생겼을 땐, 이처럼 차량이 아예 방향성을 잃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터널 입구나 커브길처럼 해가 잘 비치지 않는 곳을 운행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 도로에서도 눈이 내린 다음날 새벽 시간에 주행을 한다면 속도를 줄인 상태로 차를 운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인터뷰 : 장은진 / 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노면이 얼어붙었을 때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사고의 1.8배에 달하고, 특히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에도 블랙아이스가 쌓이기에…."

겨울철 안전운전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블랙아이스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이준우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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