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父이종원에 "母 이름이라도 알려줘" 오열

유경상 2022. 1.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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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가 부친 이종원에게 친모에 대해 물으며 절연 선언했다.

1월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33회(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 박단단(이세희 분)은 부친 박수철(이종원 분)과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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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가 부친 이종원에게 친모에 대해 물으며 절연 선언했다.

1월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33회(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 박단단(이세희 분)은 부친 박수철(이종원 분)과 격돌했다.

박단단은 부친 박수철에게 “나 낳아준 친엄마 살아있다며? 그런데 왜 죽었다고 거짓말했어? 왜?”라며 “옛날에 우리 옆집 살던 아줌마에게 들었다. 내가 5살 때 우리 엄마가 찾아왔었다고. 새엄마랑 바람피워서 우리 엄마와 헤어져놓고. 어떻게 나까지 못 만나게 하냐”고 성냈다.

이어 박단단은 “우리 엄마 살았는지 죽었는지 그거만 말해라”고 추궁했고 박수철은 “그 아줌마가 잘못 알고 있는 거다. 네 엄마 죽은 사람이다. 죽었다고 생각해라”고 실언했다. 박단단은 “죽었다고 생각하라고? 우리 엄마가 그렇게 미워?”라며 분노했고 박수철은 “그래. 죽었다고 생각해. 그 여자 죽었어”라고 악썼다.

이에 박단단은 “아무리 날 낳아준 엄마가 미워도 그렇지. 죽어도 용서 못해. 죽을 때까지 아빠 안 볼 거야. 나 이제 아빠 딸 아니야”라고 소리치며 나가 버렸다. 차연실(오현경 분)은 그 대화를 듣고 “내가 단단이에게 사실대로 다 이야기할까?”라고 물었지만 박수철은 “가만히 있어라”며 입을 막았다.

박단단은 달려 나가 옆집 아줌마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자 다시 박수철을 찾아가 “이제까지 잘 키워줘서 너무 고맙다. 지금은 이해한다. 둘이 바람피워 엄마 버렸다고 함부로 말한 것 정말 미안하다. 이제 더는 뭐라고 안할 테니까 나 낳아준 우리 엄마 이름 좀 알려 달라. 이제라도 엄마 찾고 싶다. 주민 번호 모르면 나이라도 알려주면 더는 원망 안 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박단단은 “왜 말을 안 해주냐. 엄마 감옥 갔냐. 엄마가 감옥에 갔어도 그림자만이라도 보고 싶다”며 “엄마에 대해 말해주면 인연 끊을 거다. 그래도 말 안 해줄 거야?”라고 반 협박했고 박수철은 “너랑 인연 끊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안 된다”며 끝까지 말해주지 않았다.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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