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의와 공정 무시한 정권"..'정권심판론'으로 PK 공략
[뉴스데스크] ◀ 앵커 ▶
1박2일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현 정부가 공정과 상식을 완전히 무너뜨렸다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된 보도와 법원에 판결에 대해선 판결문을 보지 못했고,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과 울산 선대위 출범식에 잇따라 참석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현 정부가 정의와 공정을 무시하며, 부패와 반칙을 서슴치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거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대구경북 선대위 출범식과 달리 발언 시간은 줄이고, 준비된 원고를 읽어내려갔지만, '정권 심판론'에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불의를 보고도 막지 못하면 그 결과는 혹독 하고, 불의에 대한 침묵은 불의보다 더 나쁜 것입니다.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선에서 스윙 보터 역할을 해 온 PK 공략에 나선 겁니다.
윤석열 후보는 PK 표심을 잡기 위한 지역 맞춤형 경제 공약도 잇따라 내놨습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국가정책이 됐다며 신속한 추진을 약속했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가덕도 신공항 기왕에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시키겠습니다."
울산에선 자동차·조선 산업 지원과 그린벨트 해제를 공약했습니다.
광역 전철을 타며 시민들을 만난 윤 후보는 광역급행철도 건설을 통한 '부울경 30분 생활권' 시대도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보도와 법원의 일부 인용 판결에 대해선 답을 피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글쎄 저는 아직 판결문도 보지 못했고 제 일정이 워낙 바쁘다 보니까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잇단 언론사 항의 방문을 두고 '언론탄압'이란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야당이 언론탄압 한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 취재: 이창순·김재현 / 영상 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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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이창순·김재현 / 영상 편집: 윤치영
김민찬 기자 (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3166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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