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 통화는 사적대화..뒤통수 모양새되면 공감 생길 수도"

김우영 기자 입력 2022. 1. 15. 19:51 수정 2022. 1. 15. 2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과 관련해 "사적인 대화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MBC의 보도로 김씨가) 뒤통수를 맞는 모양새가 되면 (국민들이 김씨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씨의 통화가 방송될 경우의 파장에 대해 "(김씨가) 말한 내용이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심신이 지금 피폐해진 후보자의 배우자 입장에서 할 수도 있는 말이라는 국민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지점도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뭘 잘해서 지지율 오른 것 아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과 관련해 “사적인 대화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MBC의 보도로 김씨가) 뒤통수를 맞는 모양새가 되면 (국민들이 김씨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늇,

이 대표는 이날 방송된 JTBC 인터뷰에서 “(방송) 내용이 (특정 부분만) 발췌돼 왜곡된 정황이 있다면 국민들이 (보도의 문제점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김씨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인용한 날(14일) 진행됐다.

이 대표는 김씨의 통화가 방송될 경우의 파장에 대해 “(김씨가) 말한 내용이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심신이 지금 피폐해진 후보자의 배우자 입장에서 할 수도 있는 말이라는 국민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지점도 있다”고 했다. 또 “윤 후보, 아니면 김씨에 대한 자질 문제로까지 비화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 입장에선 ‘정치 공세치고는 너무 좀 과도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김씨는) 지난 1년 가까이 상당한 공격을 받았고 그 공격에 대해 실제 들여다보면 사실이 아닌 것들도 상당히 있었다”며 “특히 사실이 아닌 부분 중에는 여성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모욕적인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방송 내용과 방향에 따라 과도한 정치공세란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인 셈이다.

앞서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전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서 만든 녹취록을 MBC가 넘겨 받아 방송하려 한 데 대해 “선거를 앞두고 공영방송이 취재윤리를 위반하고 불순한 정치공작의 의도를 가진 불법 녹취 파일을 방송한다는 것은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제4기 울산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더 상승세를 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뭘 잘해서 자력으로 지지율이 오른 요소는 찾지 못했다. 메시지도 항상 비슷하다. 양비론에 가깝다”며 “특출난 새로운 매력이 발굴되지 않는 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오를 리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선 “안 후보 지지율 상당 부분은 원래 윤 후보가 갖고 있던 지지율”이라며 “단일화했을 때 순증분이 얼마나 될지 저는 다소 비관적이다. 단일화 없이도 승리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 것 같아서 하는 단일화는 성공한 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안 후보가 ‘나 없으면 너네 진다’는 반 협박조의 자세가 아니라, 정말 문재인 정부를 심판대에 올리는 데 미력이라도 보태겠다는 취지로 여러 제안을 한다면 그건 다른 얘기”라며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