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컬레 한정 나이키'가 뭐길래..'위험천만' 에스컬레이터 역주행까지 감행

김우현 2022. 1. 15. 19: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OFAD오파드하이엔드패션 유튜브 캡처]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발생했다.

이달 14일 유튜브에는 '대구 신세계 나이키 조던 골프 오픈런영상(중국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아래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던 사람들이 뛰기 시작하자 상행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위층에 있던 사람들이 역주행해 내려온다.

이들이 서두르는 이유는 대구 신세계백화점 2층에 위치한 나이키 골프 용품 판매장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된 운동화 '에어조던1 로우'를 사기 위해서다.

이날 나이키는 대구 신세계점을 포함한 전국 매장 40여곳에서 해당 운동화를 선착순으로 판매했다. 운동화는 매장 마다 100켤레 남짓 입고됐는데, 대구 신세계점에도 당일 100켤레만 입고 됐다.

이날 사람들이 몰린 이유는 한정판 운동화의 가격이 오르며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생산물량이 적은 한정판 운동화는 운동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몇 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된다. 이 때문에 운동화를 신을 생각을 없어도 일단 정가에 사서 되팔면 쏠쏠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영상에는 "중국 욕할거 없다고 하는 말이 딱 어울리네ㅋㅋ", "신발 하나에 이 정도면 재난 상황엔 답도 없겠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