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 방송 앞두고.. 與 "본방 사수", 野 "李 녹취도 보도하라"

김동하 기자 입력 2022. 1. 15. 19:02 수정 2022. 1. 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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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할 예정인 서울 마포구 MBC를 항의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는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통화가 담긴 녹음파일 방송을 하루 앞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본방 사수’ 메시지를 잇달아 낸 반면, 국민의힘은 MBC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녹취 파일도 보도하라고 맞불을 놨다. 김씨가 한 유튜브 채널 촬영담당 이모씨와 작년 10~15차례에 걸쳐 7시간 45분간 통화한 녹음파일 내용을 MBC는 오는 16일 방송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카피라이터 정철씨는 페이스북에서 “지상파 시청률 50%. 이번 일요일 이거 한번 해봅시다”라며 해시태그로 ‘일요일 저녁 본방사수’ 등을 달았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오랜만에 본방사수해야 할 방송이 생겼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김씨의 통화내용 일부를 방송할 수 있도록 한 법원 결정과 관련해 “오랜만에 적시에 판결다운 판결을 만났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가 검찰당 손아귀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늘도 돕는 것 같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씨의 녹취 파일을 보도하는 MBC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기자는 지속적으로 김건희 대표에게 본인에게 직접 전화를 하면 보도 내용을 설명해주고 반론도 반영해주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김 대표의 약점을 잡았으니 내용도 모르는 상태로 무조건 MBC의 인터뷰에 응하라는 요구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MBC가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채 설연휴 전 2주 연속 방송을 편성한 것은 선거 개입이자 공정 보도 원칙에 어긋난다며 “이재명 후보 측의 여러 의혹과 녹취 파일에 대해서도 균형 잡힌 보도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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