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먹는 약' 복용한 재택치료자 9명.."다수 증상 호전"

김수현 기자 2022. 1. 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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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4일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음 투약한 환자 9명 중 다수가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개인별 차이는 있으나, 투약 전 대비 다소간의 증상 호전 추세를 보이는 환자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건강상태,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을 조회한 결과, 병용금기 의약품이 없는 것을 확인해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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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첫 투약자 9명 '다수 호전'-중증 환자에 우선 투약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지정 약국에서 약사가 이날 입고된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확인하고 있다. 2022.1.14/뉴스1

정부가 지난 14일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음 투약한 환자 9명 중 다수가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개인별 차이는 있으나, 투약 전 대비 다소간의 증상 호전 추세를 보이는 환자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14일 전국 총 9명의 재택치료자에게 처음 처방됐다. 지역별로 서울 3명, 대구 3명, 경기 2명, 대전 1명 등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약을 받은 환자는 대전의 한 70대 남성이다. 지난 13일 기침 등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고, 하루 뒤인 14일 오전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됐다.

의료진은 건강상태,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을 조회한 결과, 병용금기 의약품이 없는 것을 확인해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기로 결정했다. 팍스로비드는 진통제 '페티딘', 항협심증제 '하놀라진', 항부정맥제 '아미다돈' 등 28개 약물과 병용이 금지돼 있다.

치료제는 약국 조제 후 자택으로 전달됐다. 정부는 "관리의료기관에서 투약 1~2시간 이후 유선으로 투약여부 및 건강상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화이자에서 구매한 먹는치료제 2만1000명분은 지난 1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2만1000명분 중 중앙에서 예비로 확보한 조정물량(7663명분)을 제외하고 실제 재택치료 담당약국과 생활치료센터로 배송된 물량은 총 1만3337명분이다.

대도시에는 대부분 14일 배송이 완료됐으며 도서산간지역에도 이날까지 모두 도착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먹는 치료제는 입원 또는 사망을 88%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치료제 물량이 한정돼있는 만큼 우선순위를 정해 투약하고 있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 방대본 관계자는 "먹는 치료제 추가 처방 및 공급 현황 통계 제공은 16일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팍스로비드는 환자가 3개의 알약을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 차례, 5일 동안 복용해야 한다. 제품 한 통에 총 30정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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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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