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공약 저격.."남녀·세대갈등 부추긴다"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2022. 1. 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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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국민 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선거를 보면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며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제1야당 대통령 후보와 대표가 이런 국민 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또 버젓이 기사 제목이 되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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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겨냥 "제2의 지역주의·나쁜정치"

(시사저널=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국민 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선거를 보면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며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런 선거 전략은 이전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이라며 "속으로야 그런 생각을 한다 해도 차마 입 밖으로 얘기하지 못했던…정치, 선거에서 해서는 안 될 금기 같은 것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제1야당 대통령 후보와 대표가 이런 국민 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또 버젓이 기사 제목이 되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며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 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후보는 "저도 2030 청년세대의 성별 갈등을 깊게 이해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를 모셔서 간담회를 하고, 특강도 들었다"며 "여전히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청년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진심과 달리, 어느 한 그룹을 적극적인 지지자로 만들어 표를 획득해야 하는 선거에서 영리하지 않은 행보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며 "그러나 정치는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이지만 저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글을 올리면서 하단에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 공약을 캡쳐해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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