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임근배 감독의 뚝심 "슛 못 넣었지만, 과정은 좋았다"

용인/현승섭 2022. 1. 15.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슛 난조로 어느새 5연패를 당한 삼성생명.

그런데도 임근배 감독은 공격 전개 과정이 좋았다며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

임 감독은 "결국 졌으니까 선수들이 실망한 점도 있는데, 선수들이 공격 변화 주문을 잘 이행했다. 쉬운 슛을 놓치기는 했지만, 기회를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회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용인/현승섭 인터넷기자] 슛 난조로 어느새 5연패를 당한 삼성생명. 그런데도 임근배 감독은 공격 전개 과정이 좋았다며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홈인 용인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다섯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5연패 늪에 빠진 삼성생명은 7승 14패로 5위 부산 BNK에 반 경기 차로 앞선 4위 자리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5연패 기간 중 상위 3팀과의 4경기에서 모조리 패배했다. 게다가 7일 BNK 전에는 65-74로 패배했다. 4위 수성 신호등은 어느덧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었다. 다만, 최근 경기인 12일 신한은행 전에 4쿼터 막판 뒷심을 발휘해 2점 차까지 추격한 것은 소득이었다.

 

삼성생명의 야투 성공률은 리그에서 가장 저조하다. 2점슛 성공률(41.5%)과 3점슛 성공률(27.3%) 모두 리그 최하위다. 특히 쉬운 슛을 자주 놓치며 삼성생명은 스스로 발목을 묶고 있다. 여전히 무딘 슛 감각을 지적하자 임근배 감독은 허허 웃으며 “기회는 충분히 생겼는데, 넣지 못했다. 심리 문제다. 그 전 경기에서도 그렇게 쉬운 기회를 놓쳤다. 본인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다만, 크게 나무라면 긴장하니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12일 신한은행 전을 되돌아봤다. 임 감독은 “결국 졌으니까 선수들이 실망한 점도 있는데, 선수들이 공격 변화 주문을 잘 이행했다. 쉬운 슛을 놓치기는 했지만, 기회를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임 감독은 “경기 막판에 영리하게 파울을 범하길 바랐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가 파울을 범하려고 해도 상대가 가만히 당해주지 않는다. 이에 대한 연습도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 MIP 수상으로 기대를 모았던 강유림은 이후 여전히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임 감독은 12일 신한은행 전에 강유림의 출전 시간을 5분 23초로 제한하는 강수를 뒀다. 임 감독은 “그동안 20분 정도 소화했으니, 다른 선수에게도 기회가 필요하다. 유림이는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주문한 수비에서 실수를 범했다. 열심히 뛰는 선수지만, 실수를 범하면 위축된다. 공격보다 늘기 어려운 게 수비다. 수비는 한순간에 느는 게 아니다. 그렇지만 계속 부딪혀보고 경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틀 뒤 가장 중요한 경기인 BNK 전을 소화해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은행 전을 가벼이 여길 수 없는 노릇이다. 임 감독도 이를 걱정하고 있었다. 임 감독은 “이동 거리가 빡빡하다. 내일 오전에 부산으로 이동해야 하니 선수들이 피곤할 것이다. 상황을 보면서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등 변화를 줘야 한다”라고 경기 계획을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