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 남녀·세대갈등 조장" vs 이준석 "복어 좀 드셨나"(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공약을 놓고 장외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남녀갈등과 세대갈등을 조장한다"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말이 많다. 복어 좀 드셨나"라고 맞받아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尹 겨냥 "제2의 지역주의·나쁜정치"
이준석 "닷페이스 출연영상 보고 추가 말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공약을 놓고 장외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남녀갈등과 세대갈등을 조장한다”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말이 많다. 복어 좀 드셨나”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런 선거 전략은 이전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이라며 “속으로야 그런 생각을 한다 해도 차마 입 밖으로 얘기하지 못했던…정치, 선거에서 해서는 안 될 금기 같은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면서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어느 한 그룹을 적극적인 지지자로 만들어 표를 획득해야 하는 선거에서 영리하지 않은 행보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며 “그러나 정치는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통합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이지만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곧바로 응수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이런 발언을 다룬 기사를 링크한 뒤, 이 후보를 겨냥해 “본인이 생각하는 젠더관과 2030을 위한 공약과 정책을 내놓으면 되지 뭐 이리 말이 많습니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복어 좀 드셨습니까. 편집에 여념이 없겠지만 닷페이스 출연 영상을 보고 추가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가 최근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한 것을 놓고 ‘복어 좀 드셨느냐’고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평소 젠더 이슈 관리의 위험성을 ‘복어 요리’에 비유해왔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의소리 대표 "김건희가 순진? 속을 사람 아냐…녹취록 50-60꼭지"
- (영상)`역대급 공모주` LG엔솔, 1주라도 더 받으려면?
- "휴가 때 키스하게 해줘"…군인이 여중생에 보낸 '충격 편지'
- 안철수도 석 줄 던졌다…"국방부, 혹시 北미사일 고장수리 중?"
- 홍준표 "尹, 이회창 데자뷔…나홀로 광야에 서라"
- 손흥민, '12월의 선수' 아쉽게 놓쳐..스털링 세 번째 수상
- "살려달라" 촛불 든 자영업자 절규에도…'거리두기 연장'[사회in]
- 北, 어제 열차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2발 발사…"명중 타격"
- 김정민 "최근 갱년기 겪어… 아내에게 소리 지르기도"
- [사사건건]‘고양이에 생선을’…2215억 회삿돈 빼돌린 희대의 횡령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