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후폭풍..안양서도 "HDC현산 보증금 돌려줄테니 떠나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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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퇴출 요구 목소리가 경기 안양시 등 수도권으로 옮겨오고 있다.
15일 뉴스1과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재건축사업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사 선정 경쟁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며 떠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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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퇴출 요구 목소리가 경기 안양시 등 수도권으로 옮겨오고 있다.
15일 뉴스1과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재건축사업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사 선정 경쟁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며 떠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 붕괴 사고 직후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불신' 글들이 게시됐고, 현대아파트 단지 내 곳곳에는 현산의 시공사 입찰 참여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게시됐다. 한 조합 모임 명의 현수막에는 '보증금 돌려줄테니 제발 떠나달라' '재산과 목숨을 현산에 맡길 수 없다' 등 요구도 담겼다.
이에 현산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죽을 각오로 다시 뛰겠다' 문구의 현수막으로 사업 참여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 6만2천557㎡에 지하 3층∼지상 32층, 1305가구 규모의 공동 주택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조합은 오는 2월5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시공사 선정 입찰서를 제출했다. 조합원 수는 900여명으로 이중 과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더 많은 득표를 얻은 건설사가 시공을 맡게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조감도가 조합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승기는 HDC현대산업개발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였으나 지난 11일 광주에서 아파트 붕괴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구 개포1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처럼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현실적으로 시공사 교체가 어려운 건축단지에서는 아파트 이름 교체 요구가 나오고 있다. 시공사를 교체할 수는 없지만 아파트 이름에서 HDC산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를 빼서 부실시공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없애자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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