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적어봐요 "리뷰 고소 가능한가요?"

2022. 1. 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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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커뮤니티인 네이버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배달애플리케이션 식당 리뷰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시자는 소비자에게 리뷰로 식당 평가를 받은 사장인데, 소비자가 리뷰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업체들이 이벤트를 하면서 좋은 리뷰를 써주는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주는가하면, 한편에선 일부 누리꾼이 보낸 악성 게시글에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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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고객 불만 게시글 본 자영업자
"왜 거짓말 적는지 모르겠다" 하소연
15일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게시글 사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15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커뮤니티인 네이버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배달애플리케이션 식당 리뷰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시자는 소비자에게 리뷰로 식당 평가를 받은 사장인데, 소비자가 리뷰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본다. 리뷰 고소가 가능한가?"고 물었다.

게시글을 적은 누리꾼은 "(소비자가)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는 소비자가 적은 리뷰가 담겼다. 소비자는 리뷰를 통해 "양파를 크게 넣어달라고 했는데, 전에는 매우 작게 넣고 이번에는 아예 안 넣었다"면서 "밥 양도 용기의 80%밖에 안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은 "규동에는 양파가 안들어간지 6개월이 넘었는데, 원하는 손님에 한해서만 넣어주고 있다"면서 "밥도 (1인분 분량이 넘는) 1200cc 용량을 사용하고 있어 일반적인 1인분 양보다 많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카페에 모인 누리꾼들은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위로했다. 한 누리꾼은 "리뷰 관련해서 큰 악플이 달린 적이 있는데, 고소는 안되고 배달앱 측에서 리뷰를 삭제해준 적만 있다"면서 "할 수 있는건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리뷰를 삭제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화가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또 "이상한 사람이 차고 넘치니, 이같은 리뷰는 애교 수준"이라고 일갈한 누리꾼도 보였다.

배달앱 리뷰는 '간접광고'와 '악성댓글' 문제로 수차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업체들이 이벤트를 하면서 좋은 리뷰를 써주는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주는가하면, 한편에선 일부 누리꾼이 보낸 악성 게시글에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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