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라 갈가리 찢는 보수우익 포퓰리즘 고개 들어"

정진형 2022. 1. 15.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처절한 편가르기, 보수우익 포퓰리즘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명동거리에서 '걸어서 민심 속으로' 일정 중 즉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과거 군사정권이 자기 지배토대를 튼튼히하겠다고 경상도 전라도를 갈라 싸움붙이고 한쪽에만 이익을 줘서 권력을 유지했다"고 과거 지역주의 갈등을 상기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尹 겨냥 "남녀 편가르기·안보불안 조장 철퇴 내려야"
"퇴행적 집단 심판해 국민 바보 아니란 점 보여달라"

[춘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강원 춘천 명동거리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1.15. photocdj@newsis.com


[서울·춘천=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처절한 편가르기, 보수우익 포퓰리즘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명동거리에서 '걸어서 민심 속으로' 일정 중 즉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과거 군사정권이 자기 지배토대를 튼튼히하겠다고 경상도 전라도를 갈라 싸움붙이고 한쪽에만 이익을 줘서 권력을 유지했다"고 과거 지역주의 갈등을 상기시켰다.

이어 "이러면 안되지 않느냐. 그런데 다시 또 분열의 정치가 시작되고 있다"며 "남녀를 편갈라 한쪽 편을 들고 (다른) 한쪽을 공격한다. (나라를 갈가리 찢으려 하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남녀갈등 등 청년문제의 원인을 '불평등'으로 규정한 뒤 "이 싸움에 기득권 기성세대가 끼어들어 한쪽을 편 들어 싸움을 격화시키고 자기 정치적 이익을 획득해야 되겠느냐"며 "이게 기성세대의 책임이고, 정치권의 책임이며, (과거) 이 나라 정치를 책임져온 지금의 보수야당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아파하면 그 갈등의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 아파하는 청년을 활용해 한쪽 편 들면서 그 아픈 상처를 더 긁어 고통을 주면서 내이익 챙기는게 사람이 할 일이 아니지 않느냐"며 "여러분이 심판해달라. 국민이 바보가 아니란 점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또 "북한과 이 대한민국이 서로 공존하고 서로 위협하지 않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통일의 길로 가야한다. 이게 헌법이 정한 우리의 갈 길"이라며 "그런데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고 협박해서, 남과 북의 군사적 갈등이 격화되면 누가 손해보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북한에다가 선거 때 필요하다고 총 쏴달라고 돈 주겠다고 제안한 집단이 누구였느냐"며 과거 총풍사건을 언급한 뒤 "그 사람들이 이제 싹 분칠해서 전혀 다른 모습인 양 하지만 그 본질이 어디가지 않는다. 이 나라 미래를 불안한 이 거짓말쟁이들, 안보를 악용하는 안보 포퓰리즘을 외치는 이 사람들에게 우리가 믿고 국가를 맡기겠는가"라고 거듭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성토했다.

그러면서 "분열의 정치를 하는 이 퇴행적 집단에게 여러분이 철퇴를 내려주시겠는가"라며 "몇가지 감언이설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한쪽 편을 들어 다른 쪽을 공격하면서 이 나라가 잘 될 수 없다. 거기 넘어갈 만큼 우리 민도가 낮지 않다. 우리 시민의 공리의식과 시민의식이 얼마나 높은지 이번 3월 9일에 여러분이 보여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윤 후보를 향해선 국정에 대해 알지 못하고 모르면 점쟁이한테 물어볼 사람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 다른 얘기할 필요없다"라며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언급한 후 "점쟁이에게 묻지 않아도 국정의 방향을 알 수 있어야 한다"며 거듭 자신이 적임임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