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나흘째 4천명 대..위중증 환자수 이틀째 600명 대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23명입니다.
일주일 전에 비해선 9백여 명이 늘었는데, 잠시 주춤했던 유행이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수는 이틀째 6백 명 대를 유지하며 중증 병상 가동률은 30%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환자와 종사자 등으로 감염이 번져 지금까지 모두 1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렇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며,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4천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백여 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9백여 명이 늘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잠시 주춤했던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전국 확진자의 약 68%가 수도권에서 나온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며 어제 하루 683명이 확진됐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626명입니다.
지난주 초까지 천 명 대였던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부터 이틀 연속 6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 병상 가동률도 어제 오후 5시 기준, 약 33%로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인구대비 백신 접종률은 1차는 86.7%, 2차는 84.7%, 3차 접종은 44.9%입니다.
조정된 거리두기 방안은 모레부터 3주 동안 시행됩니다.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종전처럼 밤 9시까지로 유지됩니다.
곧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상황을 더 안정시키기 위해섭니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완화됐습니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맞아 20일부터 2주 동안은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됩니다.
기차와 선박 등에선 한 칸 띄어 앉기가 시행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취식이 금지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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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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