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웃음..'팔자 주름' 걱정 말고 맘껏

이승구 2022. 1.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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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다섯 가지 복(五福) 중 하나로 꼽히는 건강을 지키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일부는 팔자주름을 예방하기 위해 웃음을 자제하기도 하지만 사실 팔자주름은 웃음이 아니라 노화에서 비롯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팔자주름의 원인을 웃음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웃음은 얼굴 근육을 강화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팔자주름은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가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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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피로·두통·불안 등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영향 감소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억제..세로토닌·도파민 등 촉진
팔자주름, 웃음과 무관..노화·자외선·수분부족 등이 주 원인
노화로 인한 팔자주름, 필러·리프팅·안면거상술 등 도움 돼
게티이미지뱅크
 
인간의 다섯 가지 복(五福) 중 하나로 꼽히는 건강을 지키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웃음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은 단순히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같지만 사실 과학적 진실을 담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웃음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2020년 7월 스위스 바젤 대학 연구팀이 성인 4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피로∙두통∙불안 등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킨다. 

또한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웃음은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웃으면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우울감을 줄이는 신경 전달 물질이 생성돼 우울증에 걸릴 확률을 낮춘다. 웃음의 과학적 효능을 고려해보면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과 더불어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는 말 또한 어느 정도 진실인 셈이다.

하지만 웃음의 신체적∙정신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마음껏 웃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팔자주름 때문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경우다. 

팔자주름은 대표적인 표정 주름으로 웃거나 말할 때 입 주위가 ‘팔(八)’자 모양으로 움푹 패는 것을 말한다. 깊은 팔자주름은 노안의 대표적인 특징이라 많은 사람이 팔자주름을 꺼린다. 일부는 팔자주름을 예방하기 위해 웃음을 자제하기도 하지만 사실 팔자주름은 웃음이 아니라 노화에서 비롯된다.

깊은 팔자주름의 주범은 노화 현상으로 탄력을 잃고 처진 볼이다. 볼살을 붙잡아주는 유지 인대가 느슨해졌기 때문에 볼살이 늘어져 접히는 것이다. 유지 인대는 피부와 지방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유지 인대가 팽팽할 때는 피부와 지방을 제자리에 붙잡아두지만, 나이가 들면 노화와 중력으로 인해 느슨해지며 피부가 탄력을 잃는다. 

이 밖에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수분 부족 ▲잘못된 수면 자세나 습관도 팔자주름을 짙게 하는 원인이다.

한 번 생긴 주름을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 전 미리 예방해야 한다. 

자외선은 팔자주름뿐만 아니라 다양한 얼굴 주름의 공통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크림을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엎드려 자는 자세나 턱을 괴는 습관을 지양하고 바른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아직 주름이 깊지 않다면 필러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팔자주름의 푹 꺼진 부분에 필러를 주입해 주름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주름이 깊어 필러로 효과를 보는데 한계가 있다면 실리프팅 시술을 시도할 수 있다. 피부 아래 의료용 실을 삽입해 처진 피부를 끌어올리고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시술이다. 

전반적인 피부 탄력이 떨어진 중노년층이라면 안면거상술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귀 뒤쪽이나 두피를 절개해 조직을 박리하여 피부와 근육을 당겨 고정하고, 남은 피부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얼굴 전체를 끌어올려 효과가 오래간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팔자주름의 원인을 웃음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웃음은 얼굴 근육을 강화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팔자주름은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가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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