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 보도' 묻자..윤석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나주석 입력 2022. 1. 15. 16:47 수정 2022. 1. 16.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일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는 것과 관련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배우자 통화 녹취와 관련해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글쎄 저는 아직 판결문도 보지 못했고, 일정이 바쁘다 보니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씨와 서울의 소리 기자 사이의 통화 내용을 MBC방송이 보도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창원=박준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일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는 것과 관련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광역시 전하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울산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배우자 통화 녹취와 관련해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글쎄 저는 아직 판결문도 보지 못했고, 일정이 바쁘다 보니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씨와 서울의 소리 기자 사이의 통화 내용을 MBC방송이 보도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은 이와 관련해 김씨가 채권자로서 수사중인 사안을 제외한 나머지는 보도를 허용해, 사실상 방송 보도를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언론사 등을 방문해 항의 시위한 것에 대해 ‘언론탄압’으로 보지 않는다는 시각도 내비쳤다. 윤 후보는 "일반론으로 말씀드리면 언론탄압은 힘 있는 집권여당이 하는 것이지 야당이 언론을 탄압한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부산 공약으로 KDB산업은행 이전을 밝힌 것과 관련해 "산업이 발전을 하려면 필수적으로 자금이 모여야 하고 그것을 중개할 수 있는 대형금융기관이 필요하다"며 "일단 부산부터 산업은행을 이전시켜 부산의 해양, 첨단산업뿐 아니라 울산과 경남 일대의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창원=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