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광주 붕괴 현장에 이스라엘 특수부대 파견하라"..소방청 "고려대상 아냐"
소방청은 이달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스라엘 특수부대(유니트 9900)의 3D기술은 건물 붕괴 전·후를 비교해 실종자의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이라며 "이 부대는 직접적인 인명 구조활동을 수행하지 않으며 구조대상자의 예상 위치정보를 구조대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실종자 구조작업에 이스라엘 특수부대인 '유니트 9900'을 투입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안 대선 후보는 "건물의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구조대와 장비를 총동원하여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촉구한다"며 "아울러 이스라엘 특수부대 '유니트 9900' 파견을 정부에서 요청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이에 "유니트 9900은 3D방식으로 건물이 붕괴되기 전 이미지와 붕괴 이후를 비교해 잔해 위치 및 규모 등을 산출해 잔해 속에서 인명구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또 "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은 구조 기술이나 장비 부족이 아니라 크레인 전도 및 추가 붕괴 가능 등 현장의 불안정성으로 현재 수색활동 자체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전날 붕괴 현장의 신속한 수색·구조를 위해 각 시·도 소방본부에 특수구조대 및 드론·119구조견 '예비 동원령'을 발령해 출동준비태세를 강화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14일 "현장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구조활동에 총력을 다해 실종자들이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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