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인권변호사 1년째 행방불명..부인은 미국서 사망

2022. 1. 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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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저명 인권변호사 궈페이슝의 행방이 1년째 묘연합니다.

궈페이슝의 부인은 미국에서 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5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궈페이슝의 부인 장칭이 사망했습니다.

성명은 "중국 정부는 수년간 궈페이슝을 학대, 감금하고 출국을 금지해왔다"며 "인도주의에 입각해 그를 미국으로 보내 자녀와 만나게 하고, 아내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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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페이슝 부인, 오늘 미국에서 암 말기 판정 받고 사망
작년 1월 출국 시도하다 공안에 잡혀
궈페이슝 수감 당시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저명 인권변호사 궈페이슝의 행방이 1년째 묘연합니다.

궈페이슝의 부인은 미국에서 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5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궈페이슝의 부인 장칭이 사망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장칭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 뒤 인도적 차원에서 궈페이슝을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중국 정부는 수년간 궈페이슝을 학대, 감금하고 출국을 금지해왔다"며 "인도주의에 입각해 그를 미국으로 보내 자녀와 만나게 하고, 아내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양마오둥이라는 본명보다 필명 궈페이슝으로 더 유명한 그는 중국의 유명한 인권변호사입니다.

학생 시절인 1989년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에 참석한 이래 중국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중국 당국과 맞서다 2006년 이후 두 차례 투옥돼 총 11년간 복역하고 2019년 8월 출소했습니다.

이후 유엔의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비준, 언론·출판의 자유 허용, 지방 행정단위인 현 100곳의 최고책임자 직접선거 등 정치 개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1월 부인 장칭이 암 판정을 받자 미국에 가 아내의 병간호를 하고 싶다는 서한을 리커창 총리와 자오커즈 공안부장에게 보내고 미국으로 가려다 저지당했습니다.

당시 그는 푸둥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직후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이에 항의해 단식 투쟁에 나섰다 연락이 끊긴 궈페이슝은 지금까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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