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 선수 부족하다고? 안 믿어".. 맨유 레전드, 토트넘전 연기 요청한 아스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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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레전드' 게리 네빌(46)이 토트넘전 연기를 요구한 아스날을 비난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아스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상, 선수단 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여파로 가용 인원이 부족하다며 오는 17일 토트넘과의 경기 순연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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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EPL 레전드' 게리 네빌(46)이 토트넘전 연기를 요구한 아스날을 비난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아스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상, 선수단 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여파로 가용 인원이 부족하다며 오는 17일 토트넘과의 경기 순연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 요구했다.
EPL 사무국은 15일 이 건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의하면 한 팀에 최소한 1명의 골키퍼와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한 선수 13명이 있어야 경기를 할 수 있다.
아스날 현 상황을 살펴보면 선수 4명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됐다. 여기에 전날(14일) 리버풀전에서 그라니트 자카가 퇴장당해 토트넘전에 나설 수 없다.
부상 선수도 무려 4명이나 속출해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한 선수가 13명이 안 된다며 리버풀은 토트넘전 연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EPL 사무국으로부터 경기 연기 결정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선수이자 스포츠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네빌은 “EPL 사무국이 아스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코로나19가 경기 중단을 요구하는 주된 이유가 아니기 때문.
네빌은 “폴라린 발로건(미들즈브러)이 임대로 아스날을 떠나고,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AS로마) 역시 임대를 떠났다. 여기에 자카는 지난 경기에서 레드 카드를 받아 토트넘 전에 나서지 못한다”면서 “이것은 다른 누구의 잘못으로 나온 상황이 아니다”고 목소리 높였다. 즉, 이런 상황이 반영돼 가용 선수가 부족하단 핑계로 리그 경기 연기를 아스날이 요구하는 건 욕심이란 것이다.
또한 네빌은 “경기는 중단되면 안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10~15명의 선수가 아웃되는 것이 아니고선 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최소 3~4주 전에 경기 중단 요구를 해야 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한 가용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나는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신 'ESPN'도 "아스날의 경우 코로나19로 뛰지 못하는 선수는 1명 뿐"이라며 "코로나19보다 다른 이유 탓에 선수가 부족했을 때 경기 연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선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게리 네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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