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여의도공원에서 강행..1만5000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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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내 문화의 마당에서 민중총궐기를 개최했다.
집회를 주최하는 전국민중행동은 오후 2시부터 사전 집회를 시작한 데 이어 오후 2시35분께 개회선언과 동시에 본 집회를 진행했다.
앞서 낮 12시30분께 민주노총은 '여의도문화마당(여의도공원)에서 오후 2시에 민중총궐기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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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주변에도 차벽 세워
주최 측 추산인원 1만5000여명
참가자 간 거리두기 안 지켜져
일부 참가자 흡연하는 모습도
벤치에는 소주병도 눈에 띄어
[헤럴드경제=김영철·신상윤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내 문화의 마당에서 민중총궐기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명이 운집했다. 참가자 간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고, 군데군데 흡연하는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집회를 주최하는 전국민중행동은 오후 2시부터 사전 집회를 시작한 데 이어 오후 2시35분께 개회선언과 동시에 본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등이 순서대로 발언을 이어갔다.
앞서 낮 12시30분께 민주노총은 ‘여의도문화마당(여의도공원)에서 오후 2시에 민중총궐기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관광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해 여의대로·여의도역 방면에서 여의도 공원으로 집결했다. 오후 1시께 이미 행사장인 여의도공원 내 농구장 근처에 중앙무대가 설치된 가운데 장비가 속속 반입됐다. 집회 장소로 모이던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 진입로에서 한때 경찰과 대치했으나, 몸싸움은 없었다.
전국민중행동 측은 오후 1시30분께 여의도공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입구에 발열 체크를 위한 테이블 을 설치했다. 전국민중행동 관계자들은 개별적으로 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명단을 수기로 작성하도록 안내하고 발열 체크를 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산별노조 등 단체로 온 사람들은 단체에서 발열 체크와 명단 작성 후 현장으로 와서 별도 발열 체크를 하지 않았다”고 밀했다.
본 집회가 시작 이후인 오후 2시40분께 기준 주최 측 추산 1만5000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진보당 등 집회 참가 단체들은 현장에 단체 깃발을 세우고 단체 소속 참가자들을 안내했다.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일부는 페이스실드를 착용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안내 방송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수시로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권고도 했다.
하지만 농구장 내 착석자 등 여의도공원 내 모든 참가자들이 밀집돼, ‘1m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여의도공원 양옆으로 수십 명의 조합원들이 흡연 중인 모습도 포착됐다. 여의도공원 주변 벤치에는 소주병 등 일부 참가자가 음주를 한 흔적도 보였다. 술을 마시는 듯한 참가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찰은 136개 부대를 여의도공원뿐 아니라 주변에 배치했다. 여의도공원을 둘러싸고 차벽도 세웠다. 경찰은 해산 요청과 함께 채증 안내 방송을 했다. 경찰은 집회 시작 때인 오후 2시께와 결의문을 낭독할 때쯤인 오후 3시20분께, 두 차례나 해산 요청 방송을 했다. 서울시도 주최 측에 집회금지를 이미 통고했다.
현재 여의도 일대 지하철과 버스는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민주노총은 7월(종로3가), 10월(서대문역), 11월(동대문 로터리), 세 차례나 대규모 집회를 서울 도심에서 기습 개최한 바 있다.
yckim6452@heraldcorp.com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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