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이종혁·신지수, 로망 실현 위해 과감한 도전
14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이종혁이 오랫동안 소원하던 바이크 면허 따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쉽지 않은 시험 난이도에 연이어 탈락, 삼수생이 되며 추후를 기약했고 신지수는 윤혜진과 함께 패션 테러리스트 탈출에 도전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해방타운 최초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이종혁은 바이크 면허를 따기 위해 학원을 찾았다. 등록 후 곧바로 교육부터 기능 연습까지 하게 된 그는 스쿠터와는 다른 300cc 바이크의 묵직한 진동을 느끼며 설렘을 드러냈다. 생각보다 고난도 시험 코스에 난항을 겪는 듯했지만 이내 감을 잡고 모든 시험 코스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실전 시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결전의 날, 시장에 들러 떡볶이를 먹는 여유로움을 보이며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하는 미니 팬미팅(?)을 마치고 좋은 예감과 함께 시험장으로 향한 이종혁은 도착 후 바이크 면허를 한 번에 붙는 사람이 없다고 들었음에도 “한 번에 붙어야지”라며 자신감까지 내비치며 눈길을 끌었다. 또 시험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남다른 ‘인싸력’을 뽐내는가 하면 다른 응시자들이 줄지어 탈락하자 본인은 이미 합격한 것처럼 현장 강의(?)까지 나서 웃음을 더했다.
시험 차례가 오자 긴장감과 함께 바이크에 오른 그는 굴절 코스에 돌입하자마자 탈선으로 10점이 감점, 발터치로 추가 감점까지 받으며 불합격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탈락 직후 바로 시험에 재접수, 심기일전하며 3일 동안 맹연습 후 첫 시험보다 커진 불안감을 안고 재시험에 나섰지만 4초 만에 허무하게 불합격해 스튜디오의 원성을 사고야 말았다.
이종혁은 “다시는 오토바이 안 탄다”라고 하면서도 바이크숍에 가 특별 자문을 구했다. 숍 사장님은 시험 바이크 기종 탓을 하는 이종혁에게 “기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이다”라고 솔직한 조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렇게 사장님과 바이크 드라이브로 면허 삼수에 대한 의지를 끌어 올리며 시원하게 하루를 보냈다.
해방타운에서 아침을 맞은 신지수는 새해를 맞아 프라이빗 찜질방을 즉흥적으로 예약, 묵은 때를 벗겨냈다. 호텔로 착각할 정도로 잘 꾸며진 공간에서 그는 혼자 찜질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더불어 새해에 2kg을 찌우겠다는 목표로 비장하게 휴식을 취하며 전복죽을 주문, 급히 외출복을 입고 맥주와 과자도 구입해 군침 도는 한 상으로 배와 행복을 채웠다.
찜질로 몸을 푼 신지수는 동대문 쇼핑센터를 방문, 패션 멘토 윤혜진의 도움을 받아 패션 테러리스트에서의 탈출을 모색했다. 윤혜진은 육아할 때 편한 옷만 찾는 신지수의 변신을 위해 두 발 벗고 나서 ‘일일 지수 맘’을 자처하며 적극적으로 도와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신지수가 해방과 함께 잠자고 있던 패션 DNA를 깨우며 멋지게 변신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어 해방타운에 도착한 신지수와 윤혜진은 살이 꽉 찬 제철 대게와 가리비로 만찬을 즐겼다. 특히 윤혜진은 신지수의 집임에도 직접 요리를 하며 살뜰하게 챙기는 따뜻한 면모를 보였고 신지수를 위한 옷까지 깜짝 선물해 감동을 전했다. 신지수 역시 윤혜진를 위한 선물로 헤어피스를 건네며 둘만의 ‘티키타카’를 형성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깊은 대화를 나누며 해방 자매가 됐다. 신지수는 “새로운 것들을 해봐서 올해의 시작이 괜찮은 것 같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윤혜진 또한 “항상 동생을 원했는데 누군가가 나를 의지하고 있다는 게 기분이 좋았다”고 하루를 보낸 소감을 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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