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나흘째 칩거'..여영국 "솔직히 힘들다, 정의당 다시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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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낮은 지지율에 책임을 통감하고 나흘째 잠행 중인 가운데,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저부터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으며, 인적 쇄신을 포함한 어떤 성찰도 당 대표로서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정의당과 심상정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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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심상정 있는 대선 만들어달라"
"책임 통감..어떤 성찰도 수용하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낮은 지지율에 책임을 통감하고 나흘째 잠행 중인 가운데,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저부터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으며, 인적 쇄신을 포함한 어떤 성찰도 당 대표로서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정의당과 심상정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표로서 부족했다. 냉철함과 치열함도, 절박함도 다 부족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솔직히 힘이 든다. 지금의 정의당은 주저앉을 것인지, 다시 일어설 것인지 중대기로에 섰다”며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정의당은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고 했다.
여 대표는 “무상급식,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 기초노령연금 등 시민들의 삶에 울타리가 되어왔던 진보정당의 소명은 중단될 수 없다. 중대재해로부터 노동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책무를 내려놓을 수 없다”며 “플랫폼 노동자를 비롯한 제도 바깥에 있는 노동 시민들의 권리를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청년들과 여성들, 장애인과 소수자 등 우리가 함께해야 할 이들의 삶을 우리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일어서겠다. 무엇을 고쳐야 할지 제대로 성찰하겠다”며 “절박한 시민들의 삶에 다가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찾겠다.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의당의 소명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상정 없는 대선이 아니라, 심상정 있는 대선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말했던 심상정 후보가 늙어서 폐지를 줍지 않는 나라, 일하다 죽지 않는 나라, 차별과 혐오로 고통받지 않는 나라의 길을 다시 나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시민들의 삶에 더 무거운 책임과 더 큰 비전을 갖고 나서도록 함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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