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아파트 작업일지 보니.."6일만에 1개층 뚝딱"

김세관 기자 2022. 1.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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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층 외벽이 한꺼번에 무너져 발생한 광주 아이파크 신축 공사 사고와 관련, 작업일지가 공개돼 주목된다.

이 같은 기록은 아래층의 양생이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위층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그 하중을 견디지 못해 붕괴사고가 난 것 같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한편, 이번 사고는 11일 오후 3시46분경 신축 중이던 아파트의 201동 건물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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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14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6개층 외벽이 한꺼번에 무너져 발생한 광주 아이파크 신축 공사 사고와 관련, 작업일지가 공개돼 주목된다. 6~7일만에 양생(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하는 보호·관리)을 끝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등 콘크리트 부실 시공 의혹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적혀있다.

15일 공개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타설 작업 일지에는 지난달 3일 35층에 콘크리트를 타설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36층을 올린 날은 지난달 10일로 7일만에 타설이 이뤄졌다.

아울러 37층과 38층 바닥은 각각 6일과 7일만에, 38층 천장은 8일만에 타설됐다. 12월31일에는 방습과 방열, 방오염을 목적으로 주로 최고층에 설치하는 슬라브인 PIT층 벽체가 타설됐다. 이로부터 11일 뒤인 39층 슬라브(바닥)를 타설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아래층의 양생이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위층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그 하중을 견디지 못해 붕괴사고가 난 것 같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콘크리트 타설 당시 강도를 검사해가며 건물을 올려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는 11일 오후 3시46분경 신축 중이던 아파트의 201동 건물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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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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