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이 나 압박한다" 충격 폭로한 홀란드.. 구단 "참 즉흥적인 인터뷰네"

노진주 2022. 1.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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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드(22)가 소속 구단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로부터 재계약 관련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홀란드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지난 6개월 동안 도르트문트에 대한 존중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도르트문트가 나에게 결정을 내리라고 압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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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엘링 홀란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엘링 홀란드(22)가 소속 구단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로부터 재계약 관련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구단 측은 그의 발언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도르트문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22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13승 1무 5패 승점 4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에서 홀란드는 2골을 몰아치며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드는 15골로 득점랭킹 3위에 등극했다. 

홀란드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지난 6개월 동안 도르트문트에 대한 존중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도르트문트가 나에게 결정을 내리라고 압박한다”고 말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2024년 6월 계약이 마무리된다. 홀란드의 바이아웃은 1223억 원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홀란드와의 재계약을 원한다. 하지만 워낙 러브콜을 많이 받는 선수라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다. 홀란드의 인터뷰 내용을 살피면 구단은 하루빨리 재계약 결정을 홀란드에게 내리라고 압박 아닌 압박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홀란드는 “내가 원하는 것은 축구를 하는 것"이라며 “그들(구단)은 지금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라고 나를 압박한다. 지금 나는 최고의 시기다. 따라서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딱잘라 말했다. 당장은 그저 축구에 집중하고 계약 문제는 나중으로 미루겠단 것.

또 홀란드는 "지금은  많은 경기로 힘든 시기에 있다. 내가 원하는 건 축구를 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고 말하며 구단 때문에 온전히 축구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한 마디로 구단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한스-요아힘 바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은 홀란드의 이러한 인터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외신 ‘스포르트1’에 따르면 그는 “홀란드는 즉흥적이고 젊은 선수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며 홀란드를 이해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면서 “홀란드에게 문제는 없다”고 강조한 뒤 “그에게 압박을 준 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장의 압박은 하지 않아도 구단 입장에서 계약 관련한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도르트문트 회장은 “우리는 마냥 5월까지 기다릴 순 없다”며 “홀란드도 그것은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엘링 홀란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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