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도를 평화특별 자치도로 지정"

서동철 2022. 1.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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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위한 희생 보상위해
기반시설 투자 집중 투자 필요
尹 후보 향해 "국민 편가르기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강원도는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해서 기반 시설에 대한 집중 투자와 경제 발전 전략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홍천생명건강과학관을 방문해 "강원도는 접경지역이라 국가 전체 안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발전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수도권 폭발과 지방 소멸이라는 위혐에서 균형발전은 핵심의제"며"강원도는 이런 어려움 ?문에 정부 정책에서도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을 적용했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평화를 위해 강원도민의 희생의 가치가 크고 소중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 부분을 이 후보가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홍천 방문에 앞서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강원으로 가는 길에 정치의 역할과 의무란 무엇인지 되물어 본다"며 "누군가 정치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다면 '강원도를 보라'고 말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는) 남북이 대치하는 최전선이자 위기에 직면한 산업전환의 최전선"이라며"한반도 평화가 출렁일 때마다, 국가의 산업정책 변화에 따라 지역경제가 휘청이고 수많은 국민의 삶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때로 고되고 흔들릴 때가 있어도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전쟁위험을 고조시키고 국가안보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선 안 된다, 유능한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어야만 코로나부터 산업전환, 저성장·양극화까지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나온 이 후보에게 홍천지역 관계자는 "홍천 군민의 숙원"이라며 용문 홍천 광역철도 예타면제에 건의하고 이 후보에게 서류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후 춘천으로 이동해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들과 지역 현안 및 발전 방안을 놓고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저녁에는 인제에서 예비역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15일에는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평화경제정책을 발표하고, 강릉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탐방을 이어간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하단에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 게시물을 캡처한 거을 올려 놓으며 "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 국민 편가르기를 우려한다"고 밝혔다느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최근 선거를 보면서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며"국민 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거 전략은 이전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이라며 "속으로야 그런 생각을 한다 해도 차마 입 밖으로 얘기하지 못했던…정치, 선거에서 해서는 안 될 금기 같은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홍천 =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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