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루다, 팬 편지에 눈물 보인 이유?
[스포츠경향]
그룹 우주소녀(WJSN) 루다가 밝은 에너지로 어머니 세대까지 사로잡은 러블리 매력을 뽐냈다.
지난 14일 오후 JTBC의 유튜브 채널 HeyNews(헤이뉴스) 인터뷰에 루다가 출연했다.
해당 콘텐츠는 아티스트와 팬의 어머니를 만나 인터뷰를 하는 콘텐츠다. 이날 루다를 만나기 이전 어머니는 “저희 딸이 좋아하는 우주소녀의 멤버 이루다라고만 알고 있다. 많은 연예인 중에서 왜 루다일까, 어떤 부분에 있어서 그렇게 좋아할까 궁금해서 큰 용기를 내서 왔다”고 답했다.
드디어 루다와 만난 어머니는 딸이 쓴 편지를 직접 읽기 시작했다. 루다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어머니께서 읽어주시니까 색다른 것 같다”고 ‘루대장’이라는 별명이 붙은 계기에 대해 설명하거나, ‘흥칫뿡(Hmph!)’ 표정 연기 그리고 최근 우주소녀 유닛 쪼꼬미(Chocome)로 컴백해 활동하고 있는 ‘슈퍼 그럼요(Super Yuppers!)’도 언급하며 “어머니가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여운 홍보까지 잊지 않았다.
루다는 팬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힘들 때 루다의 사진을 보고, 보니까 웃음이 났다는 내용에 루다는 “너무 좋아서 운다”며 “저를 보고 힘을 얻었다는 말이 똑같다. 힘들 때 팬분들을 보면서 힘을 얻는데, 역시 서로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구나 싶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점에서 좀 많이 울컥한 것 같다”고 늘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는 우정(팬클럽명)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어머니 역시 딸이 루다의 팬이라는 부분에 대해 “조금은 이해를 할 것 같다. 그리고 힘들 때 힘을 많이 받는구나, 힘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안심도 되고 그런다”며 “편지 내용처럼 옷도 잘 입고 다니고, 쪽잠이라도 잘 자고 건강 해치지 않게 잘 먹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루다를 격려했다. 루다는 “어머니도 날씨 추운데 따뜻하게 그리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의 마지막 챕터인 ‘후기’ 부분에선 어머니와 딸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머니는 “이제 (루다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간다. 일방적으로만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받는 것도 크구나를 느꼈다”며 루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를 긍정했다.
HeyNews를 통해 어머니 세대까지 사로잡는데 성공한 루다는 현재 쪼꼬미로 컴백, ‘슈퍼 그럼요’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선희 온라인기자 hanonl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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