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특별한 사진전에 SSG 선수단 감동 "좋은 성적으로 보답"

안준철 2022. 1. 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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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이렇게까지 해주실 줄은 몰랐어요."

이 사진전은 SSG 창단 1주념을 기념해, 팬들이 직접 준비한 사진전이었다.

비시즌 기간 팬들이 준비한 특별한 사진전에 SSG 선수단이 감동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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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이렇게까지 해주실 줄은 몰랐어요.”

프로야구 SSG랜더스 선수단이 감동했다. 팬들의 특별한 ‘사진전’ 때문이다.

2022년의 첫 주말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한 갤러리에서는 SSG 팬들의 사진전이 열렸다. 이 사진전은 SSG 창단 1주념을 기념해, 팬들이 직접 준비한 사진전이었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SSG 선수들을 찍은 사진들이 근사한 전시회로 재탄생 된 것이었다.

SSG랜더스 팬 사진전 장면. 사진=박성한 제공
팬들의 정성은 선수단에게도 알려졌다. 자율 훈련 기간이지만, 선수들 20명은 삼삼오오 차례대로 갤러리를 찾아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한창인 잠수함 박종훈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SSG랜더스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팬 멋진팬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팀 팬이 최고! 감사합니다!”라는 방문 인증 게시물을 남겼다.

SSG랜더스 팬 사진전 장면. 사진=박성한 제공
김상수와 박성한, 김정빈, 최민준 등도 직접 갤러리를 찾은 뒤 인증샷을 남겼다. 박성한은 “한 시즌동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생각보다 팬분들께서 너무 잘 준비해 주신 것 같고, 덕분에 힘이 나는 것 같다. 팬분들이 신경 써주신 만큼 올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정빈은 “사진전이 정말 감동이었다. 일년동안 응원해주시고 이런 자리까지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올해 팀이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나 또한 열심히 해서 조금이나마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왼쪽부터 SSG랜더스 팬 박성한, 김정빈, 최민준. 사진=박성한 제공
최민준은 “번호대로 사진을 액자처럼 걸어주셔서 색달랐고,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 준비해 주신 팬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올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시즌 기간 팬들이 준비한 특별한 사진전에 SSG 선수단이 감동하기에 충분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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