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말발 좋더라, 음성변조해도 티나네"..가면 논객 '마라탕'의 정체는
그런데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 토론 프로그램에서 가면을 쓴 '익명 패널'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달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5일부터 '가면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가면토론회는 닉네임을 쓰는 논객 6명이 정치, 사회와 관련된 사안을 두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이후 현재 2화까지 방송됐다.
가면을 쓴 출연자들은 '마라탕', '진실의 입', '민트초코', '캔맥', 'AI', '때타월' 등 닉네임을 쓰고, 머리와 상의를 덮는 검은색 상의를 걸치고 등장한다. 음성도 변조돼 정체를 알 방법이 없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라탕'이 이준석 대표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토론 화법이 이 대표와 비슷하다는 게 이유다.
국민의힘 측은 이 대표의 출연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으면서도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마라탕은 방송에서 "허위 이력 기재 등 문제가 있다 한들 대한민국의 영부인이 될 자격이 없다고 한다면 전과 4범은 대통령 후보를 사퇴하는 게 맞다", "자격기준으로 적용하기 시작하면 이재명 대선후보는 출마 자격이 안 된다", "어부지리로 올라간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내려갈 것" 등의 발언을 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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